모나리자에 그려진 여성은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모나리자에 그려진 여성은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의해 그려진 모나리자에서 수수께끼 같은 미소를 짓는 여성은 구가인 게라르디니 가문의 여성, 리자 델 조콘드로 알려져 있다. Mayo Clinic Proceedings에서 의사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모나리자의 수수께끼 같은 분위기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빈치는 게라르디니 가문의 프란체스코 델 조콘도가 출산을 마친 아내의 그림을 그려달라고 의뢰함에 따라 1503년경부터 모나리자를 그리기 시작했다. 

과거에도 그림의 모델인 리자는 유전성 질환 중 하나인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앓고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는 논문이 발표된 적이 있었다. 모나리자에서 볼 수 있는 피부질환이나 오른손 비대와 같은 증상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증상 중 하나이다. 

그러나 역사상 리자는 63세까지 살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당시의 제한된 치료로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가 고령까지 살 수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논문의 저자인 심장 전문의 Mandeep Mehra와 공저자인 Hilary Campbell은 다른 가능성을 생각했다. 

두 연구자가 보여준 가능성은 리자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었다는 것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 분비량이 부족해 대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피로·체중증가·피부건조·근력저하·관절통증이나 붓기·모발량감소·고지혈증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또 피부가 노랗게 변하거나 갑상선종, 갑상선의 비대가 나타나기도 한다. 

모나리자로 그려진 여성은 피부가 노랗고 머리는 머리가 머리털이 난 언저리가 밀려 들어 얇아지고 눈썹이 사라지고 목이 비대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것과 일치하게 된다. 또 그림을 그리기 시작 몇 달 전에 리자는 출산을 마쳤지만 출산은 갑상선기능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함박웃음이 아닌 옅은 미소를 짓고 있는 것도 근력저하나 운동능력 저하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자들은 보고 있다. 

물론 실제로 리자가 갑상선기능저하증이었는지 여부를 알 수는 없다. 피부가 노란 빛을 띠고 있는 것은 그림의 열화가 이유일 가능성도 있다. 다빈치는 실험적인 회화기법 '수프마트'를 만들어냈다고 알려져 있고 미소는 수프마트가 만들어낸 음영의 결과라고도 한다. "우리 이론은 타당성 있는 다수의 설명 중 하나이며, 각각의 이론은 개인적·집단적 편향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자세한 것은

The Mona Lisa Decrypted : Allure of an Imperfect Reality-Mayo Clinic Proceedings
https://www.mayoclinicproceedings.org/article/S0025-6196(18)30579-2/fulltext

The'Mona Lisa'Allure: Could It Be the Result of Thyroid Disease?
https://www.livescience.com/63526-mona-lisa-thyroid-disease.html

The 'Mona Lisa' Allure: Could It Be the Result of Thyroid Dis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