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종합비타민 보충제를 먹어도 수명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 오히려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일 가능성

매일 종합비타민 보충제를 먹어도 수명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 오히려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혹시 건강 때문에 종합비타민제를 드시나요?

미국에서는 건강을 위해 비타민 A나 비타민 B, 비타민 C 등 여러 영양소로 만들어진 종합비타민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다는 사람이 미국 성인의 3분의 1에 이릅니다. 그러나, 미국 메릴랜드州의 국립암연구소가 약 40만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매일 종합비타민 보충제를 섭취해도 수명은 늘어나지 않는 것을 보고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성인의 3분의 1이 질병 예방을 목적으로 종합 비타민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영국 성인의 절반 가까이가 일주일에 1회 이상 종합비타민 보충제나 영양보조식품을 섭취하고 있다고 대답하는 등 종합비타민 보충제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활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베타(β)-카로텐(비타민 A 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섭취했을 경우 체내에서 비타민 A(레티놀·레티날·레티노인산)로 변환)의 보충제는 폐암이나 심장병의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종합비타민 보충제의 많은 배합된 철분은 철 과잉을 일으켜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치매의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에리카 로프트필드 연구팀은 미국의 건강한 성인 39만124명을 대상으로 한 매일 종합비타민 섭취에 관한 3가지의 주요 건강연구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매일 종합비타민 보충제 섭취가 사망위험을 낮추는 명확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대신 사용자의 사망위험이 약 4%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사망위험이 높아진 요인에 대해 "종합비타민으로 인한 건강 피해뿐만 아니라 위중한 질병이 발병한 시점부터 종합비타민 섭취를 시작한 환자도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조지워싱턴대학의 닐 버나드는 「비타민 C는 뱃사람에게 자주 볼 수 있던 괴혈병을 구제해 왔을 뿐만 아니라, β-카로텐이나 비타민 C, 비타민 E, 아연은 심한 시력 상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노화 황반변성증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또 일부 연구에서는 '종합비타민이 노년기의 인지기능 저하를 늦출 수 있다'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버나드는 「종합비타민의 보충제에는 과학적 근거가 없고, 보충제의 효과를 과잉으로 기대해서는 안됩니다」라고 주장합니다. "종합비타민 보충제를 섭취하는 대신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을 제한하면서 폭넓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한 식품을 먹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영양사인 애스턴 의과대학의 듀안 멜러는 「종합비타민 보충제가 사망위험을 크게 낮추지 않는다는 분석 결과는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보충제를 섭취했다고 해서 그것만으로는 건강하지 않은 식생활을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적어도 비건이나 채식주의자 같은 사람들이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D나 비타민 B12 같은 영양소 보충제를 섭취하는 경우에는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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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vitamin Use and Mortality Risk in 3 Prospective US Cohorts | Nutrition, Obesity, Exercise | JAMA Network Open | JAMA Network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networkopen/fullarticle/2820369

Daily multivitamins do not help people live longer, major study finds | Nutrition | The Guardian
https://www.theguardian.com/science/article/2024/jun/26/daily-multivitamins-may-increase-risk-of-early-death-major-study-finds

Daily multivitamins do not help people live longer, major study fi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