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024년 이후 ISS 이탈은 어느 정도 심각해야 할까. 전문가의 견해로는 머물 가능성도
본문 바로가기
시사, 경영

러시아 2024년 이후 ISS 이탈은 어느 정도 심각해야 할까. 전문가의 견해로는 머물 가능성도

by 소식쟁이2 2022. 7. 29.

러시아 2024년 이후 ISS 이탈은 어느 정도 심각해야 할까. 전문가의 견해로는 머물 가능성도

러시아 우주기관 Roscosmos는 7월 26일 2024년 이후 ISS 운용에서 철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빌 넬슨 NASA 장관은 이에 대해 NASA는 2030년까지 국제우주정거장을 안전하게 운용할 것을 약속했으며 파트너 각국과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NASA는 또 ISS에 대해 지구 저궤도에서 중요한 존재임를 입증하기 위해 미래의 쓰임새를 계속 모색하고 있지만 어떤 파트너로부터 어떤 결정도 알려진 바가 없다며 러시아의 발표가 어디까지나 비공식적인 것임을 강조했다.

2024년 '이후'는 언제야?

ISS 다자협정은 현재 2024년 시한이 만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백악관은 궤도상의 귀중한 실험실이기도 한 ISS의 운용을 2030년까지 연장할 뜻을 밝혔다. 유럽, 일본, 캐나다는 이 생각에 동참하고 있다. 러시아는 드미트리 로고진이 Roscosmos CEO에서 해임되고 후임이 된 유리 보리소프에 의해 그 방침이 전환되기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일부 있었지만 보리소프가 '2024년 이후' ISS에서 철수할 것을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모습이 TV에 보도됐다.

현재 ISS 운용에서는 러시아는 미국의 전력을 공급받고 미국은 ISS의 고도를 유지하기 위해 러시아의 추진장치에 의존하고 있다. 이 상호의존관계는 우주정거장 운영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어느 나라가 이제 그만뒀다고 해서 나간다고 해서 쉽게 그 나라의 모듈만 떼어낼 수 있는 얘기가 아니다.

NASA는 ISS 제어의 어려움, 소프트웨어의 상호 의존성, 모듈 간 다수의 접속요소 때문에 이들을 분리하는 것은 '큰 로지스틱상의, 또 안전상의 과제'를 발생시킨다고 덧붙였다.

요컨대 러시아가 빠져버리면 ISS의 운용은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조지워싱턴대 우주역사학자이자 정책 분석가인 존 로그스든은 이번 발표는 러시아가 ISS 파트너십에서 철수하고 새로 계획하고 있는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개발에 인력과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의사 표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아마 오래전부터 긴급 대응책을 마련해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 서두에 기술한 것처럼, NASA의 넬슨 장관은 러시아로부터 정식적인 ISS 운용으로부터의 철수 선언을 받지 않았다고 하고 있다. NASA 본부의 ISS 디렉터 로빈 게이튼스도 넬슨 장관과 마찬가지로 러시아로부터의 공식적인 의사표시는 없을 것이라면서 아마 러시아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향후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를 찾고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NASA의 ISS 프로그램 매니저 조엘 몬탈바노는 2030년까지는 지금까지처럼 ISS 운용을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몬탈바노 씨는 러시아가 미국인 수송에 소유스 우주선을 제공하는 대신 미국은 스페이스X의 Crew Dragon 우주선에 러시아인을 태운다는 좌석교환협정 발표를 위해 당시 모스크바에 갔다는 것이다.

단지, 만약 러시아가 정말로 ISS로부터 내렸을 경우, 러시아의 세그먼트는 어느 나라가 이용할 것인가 하는 것 등도 생각해 둘 필요는 있을 것이다. 러시아가 그것을 원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로그스돈은 다른 나라에 의한 이용을 배제할 수 없다.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사실 러시아가 정말 2024년 ISS를 떠날지는 알 수 없다. 성명서는 "2024년 이후"라고 했고, 발언상으로는 그것이 2030년이었다 하더라도 2024년 이후가 틀림없다. 그리고 ISS 이탈 즉시 자국의 우주정거장을 건조하겠다고 말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우크라이나 사태가 러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할 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궤도상에 있는 우주정거장은 ISS뿐만이 아니다. 중국은 톈궁의 첫 모듈을 지난해 5월 발사해 이미 비행사가 머물고 있다. 인도도 자국의 우주정거장을 발사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우주정거장은 각각의 국가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ISS와 같은 평화협정적 합승 운용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또 러시아는 최근 중국 유인 우주국(CMSA)과의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으며, 달 표면 기지 건설 계획을 비롯한 우주활동에 있어서의 협력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러시아가 CMSA의 우주정거장 계획을 지원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미국은 2011년 제정한 법률로 NASA가 중국 우주기구와 협력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래서 중국 우주인들은 지금까지 ISS에 체류한 적이 없다.

앞으로 대체 어떤 방향으로 갈지 모르는 ISS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러시아와 미국 우주기구가 화해해 ISS 운용을 계속할 것이라는 의견도 없지 않다. 스미스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의 티젤 뮤어 하모니는 비록 냉전시대지만 옛 소련과 미국은 우주공간에서 협력하려 했다. 그 관계성은 (달처럼) 꽉 차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