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금수조치 '원유' 암시장서 유통 … 중국과 인도 구입상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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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러시아 금수조치 '원유' 암시장서 유통 … 중국과 인도 구입상황 확인

by 소식쟁이2 2022. 3. 31.

러시아 금수조치 '원유' 암시장서 유통 … 중국과 인도 구입상황 확인

러시아가 암시장을 통한 원유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는 정황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서방 국가들의 강력한 대러시아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 유통경로가 거의 소멸될 것이라는 사실상의 금수조치가 취해진 가운데, 러시아가 암시장을 통한 원유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정황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3월 30일(현지 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해양컨설팅업체 윈드워드가 AI(인구지능)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러시아 유조선이 자동식별장치(AIS위치추적이 가능한 장치) 전원을 끄고 항해하는 사례가 최근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업의 CEO는 "러시아 유조선의 '암흑행동(dark activity)'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과 비교하면 무려 600%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다른 컨설팅업체는 미국의 강력한 원유 금지 제재를 받았던 베네수엘라나 이란이 사용하던 방식을 러시아는 그대로 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유럽 국가들이 아직 러시아산 원유 등에 대한 직접적인 수입금지 조치를 내리지 않았는데도 러시아산 원유 구입이 밝혀지는 데 따른 국제적 비판과 이미지 실추 등을 우려한 구매자들이 러시아의 불법행위에 가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산 원유가 중국과 인도 국적의 유조선으로 흘러들어간 증거가 있다며, 이들 무역기업은 유조선을 이용해 러시아산 원유를 비밀리에 저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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