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2024년 이후에 ISS를 철수하고 독자적인 우주 정거장을 설립할 계획

러시아가 2024년 이후에 ISS를 철수하고 독자적인 우주 정거장을 설립할 계획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둘러싸고 러시아와 각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2024년 이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철수하고 그때까지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2022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 우주개발을 담당하는 국영기업 로스코스모스의 유리 보리소프 장관이 만나 2024년 이후 ISS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러시아 관영통신사 TASS는 전했었다. 보리소프 장관은 철수 때까지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러시아 궤도 서비스 스테이션(ROSS)' 개발에 착수하겠다고도 말했다. 

러시아는 규정에 따라 2024년까지 ISS 운용에 종사해야 하지만 러시아는 ISS 노후화 등의 문제로 ISS를 떠나는 것을 이전부터 계획했었다. ISS 노후화와 더불어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으로 미국이 러시아를 제재하고 있는 것도 철수 이유 중 하나이다. 이 제재에 의해 미국은 국내의 은행계좌 동결이나 러시아에 대한 첨단기술 기기의 공급을 금지했기 때문에, 로스 코스모스는 「몇개의 위성을 발사할 수 없다」라고 불만을 표명하기도 했었다. 지난 2021년 드미트리 로고진 당시 로스 코스모스 장관은 이 제재를 받고 미국이 제재를 해제하지 않는 한 2025년까지 러시아는 ISS를 떠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또, 러시아 우주개발팀은 「ISS의 운용과 독자적인 우주 정거장 건설을 병행하는 것은 곤란하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도 TASS에 의해 전해졌다. 알렉산더 세르게예프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장관은 ISS 운용을 유지하기 위해 우주인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궤도상에서 보내 과학·연구 프로그램의 부담이 편중된 상황이다. 이런 상태로는 ISS의 효율을 말하기 어렵다며 여러 나라의 공동 프로젝트인 ISS 철수에 우려를 표명했지만 이번 결정이 내려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보리소프 장관은 "물론 파트너에 대한 의무는 모두 다하겠지만 2024년 이후 이 정거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됐다"며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이 우주산업의 '우선사항'이라고 전했다. 


ISS 운용뿐만 아니라 로켓엔진과 위치측정 시스템 개발 등 그동안 러시아와 협력적으로 진행해온 프로젝트가 정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대 과학사가 조던 빔은 러시아의 성명은 ISS의 장래에 좋은 징후는 아니다며 러시아의 철수가 향후 ISS 유지에 그림자를 드리울 가능성을 우려를 나타내기도 한바 있다. 

덧붙여 ISS는 2030년에 운용이 정지하는 것으로 결정되어, 그 후에는 지구에 낙하시켜 처리하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자세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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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ss.ru/kosmos/15312529

Russia says it will quit the International Space Station after 2024 and build its own|Euronews
https://www.euronews.com/next/2022/07/26/russia-says-it-will-quit-the-international-space-station-after-2024-and-build-its-own-stat

Russia to drop out of International Space Station after 2024|AP News
https://apnews.com/article/russia-ukraine-putin-science-241e789005f6375eeac3189acbdbc140

Роскосмос объявил о выходе из проекта МКС после 2024 года - ТАС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