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발굴된 '금'을 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이 자사 제품을 위해 사용하다 발각

불법 발굴된 '금'을 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이 자사 제품을 위해 사용하다 발각

금이나 구리등의 천연자원은, 전자제품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재료이다. 이들 천연자원은 매우 귀한 것이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세계 각지에 불법 채굴업자들이 많이 있다. 애플과 구글, Microsoft, 아마존이 자사 제품을 위해 브라질에서 불법으로 채굴된 금을 구매했다고 브라질 현지 매체인 Repárter Brasil이 보도한 바 있다(2022년 7월). 

Repulter Brasil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구글·Microsoft·아마존이 티메트와 마르삼이라는 금속제련기업으로부터 금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티메트와 마르삼은 미국과 유럽에서 인증을 받은 기업인데 환경파괴와 관련된 여러 혐의에 천연자원을 불법으로 채굴한 혐의로 브라질 연방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브라질에서는천연자원 채굴은 산림의 벌채와 하천 오염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아마존 강 유역의 열대우림(세르바)에서 천연자원을 채굴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그럼에도 일부 기업은 불법 채굴을 해 여러 회사에 팔아치우고 있다. 불법 채굴된 금속 매출은 조직범죄의 자금원이며 불법 채굴업체들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셀바에 사는 원주민들을 무력공격하거나 분쟁의 계기가 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한다.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모든 기업은 천연자원 공급원을 보고해야 한다. Repulter Brasil이 이 보고 문서를 확인해보니 애플·구글·Microsoft·Amazon의 문서 중에 치메트와 마르침의 이름이 있었다는 것이다. 

Repulter Brasil은 애플·구글·Microsoft·아마존에 코멘트를 요청했더니 애플로부터 "아직 마르삼으로부터 금을 구매하지 않았다"라고 답변이 왔다는 것이다. 다만 애플은 치메트에 대한 코멘트는 내놓지 않았다. 

애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문서에서 "우리는 환경보호에 힘쓰는 동시에 공급망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의 생활도 배려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IT 뉴스 사이트인 9to5Mac은 "하이테크 기업들은 자신들이 깨끗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 소재가 어디서 오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또 구글은 "우리는 공급업체에 대해 공급업체 행동 규범에 따라 광물보증 책임 프로세스(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 혹은 제3자 평가 프로그램에 의한 감사를 받은 기업 등 분쟁과는 무관한 인정 기업에서만 자원 조달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도 하이테크 기업이 불법 채굴하는 돈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런던 귀금속시장협회는 티메트와 마르삼을 비롯한 금속제련 기업의 불법 채굴 의혹 수사를 인식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인정이 정당한지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것은
Exclusivo: Apple, Google, Microsoft e Amazon usaram ouroilgal desterras indágenas brasileiras
https://reporterbrasil.org.br/2022/07/exclusivo-apple-google-microsoft-e-amazon-usaram-ouro-ilegal-de-terras-indigenas-brasileiras/

Apple and other companies boughtillegal gold from Brazil-9to5 Mac
https://9to5mac.com/2022/07/25/apple-bought-gold-illegal-in-brazil/

Exclusivo: Apple, Google, Microsoft e Amazon usaram ouro ilegal de terras indígenas brasileir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