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의 세계전략 또 한 걸음. 유럽 첫 공장 독일서 기공 차재용 등 2027년말 가동 투자총액 100억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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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대만 TSMC의 세계전략 또 한 걸음. 유럽 첫 공장 독일서 기공 차재용 등 2027년말 가동 투자총액 100억유로

by 소식쟁이2 2024. 9. 2.

대만 TSMC의 세계전략 또 한 걸음. 유럽 첫 공장 독일서 기공 차재용 등 2027년말 가동 투자총액 100억유로

◆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업체 TSMC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업체인 TSMC(대만 적체전로제조)가 8월 20일 유럽에서 처음으로 독일 동부 드레스덴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총투자액은 약 100억유로로 독일 정부로 절반의 금액을 보조받는다. 2000명 규모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자동차용 반도체등을 중심으로 2027년말까지 가동 개시 예정이다. 미·중의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럽측은 안정된 반도체 공급을 목표로 해, TSMC측도 일본의 구마모토 공장,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 이어, 새롭게 유럽에 거점을 마련하는 것으로 리스크의 세계적 분산을 위해 잰걸음으로 진행시킨 모양새다.

독일 드레스덴 공장 건설 계획은 TSMC가 작년 8월에 발표한 바 있다. 기공식에는 현지 공장을 운영하는 유럽반도체제조(ESMC)를 주도해 나갈 TSMC의 최고경영자(CEO) 위철자(C.C. 웨이)를 비롯해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유럽위원장, 숄츠 독일 총리 등이 참석했다.

위 CEO는 TSMC의 「선진적 제조기술을 가지고 유럽 경제의 발전을 자극해,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싶다」 등의 인사망을 했으며, 폰데어라이엔 유럽 위원장도 「우리 모두에게 있어서 진정한 win-win의 상황」이라고 환영했다. 숄츠 총리는 "우리는 지속가능한 미래의 기술을 반도체에 의존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등으로 반도체 공급이 세계적으로 정체된 점 등을 감안해 반도체 공급을 세계 다른 지역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생산능력을 유럽과 독일에서 확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등을 주장하며 3년 후의 가동에 큰 기대를 걸었다.

◆ 독일 동부의 도시 드레스덴
외신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행사 당일에는 유럽연합(EU) 유럽위원회도 드레스덴 공장의 건설주체 ESMC에 대한 독일 정부의 50억유로 지원 조치를 승인했다. 유럽 반도체법으로 인정된 정부의 보조금으로서는 과거 최고액으로 독일에서는 처음이다. 유럽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하벡 독일 경제·기후 보호장관은 「TSMC의 투자는 독일과 유럽의 반도체의 공급 확보에 공헌할 것이다」라고 말해 계획의 신속한 진전을 위해, 자금 조달의 최종조정을 시급하게 하겠다」라고 표명했다.

이 현지 공장을 운영하는 ESMC에 TSMC는 70%를 출자하고 독일에 본사를 둔 반도체 제조 다국적기업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와 엔지니어링 테크놀로지 기업인 로버트 보쉬,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반도체 제조업체 NXP세미컨덕터스 등 총 3개사도 10%씩 출자하고 있는데, 유럽위원회는 드레스덴 공장시설은 오픈 파운드리로 운영되며 TSMC와 주주 3사에 한정되지 않고 모든 고객이 특정 반도체 제조를 주문할 수 있다는 성명도 발표했다.

드레스덴 공장에서의 제조에는 최첨단 기술에 의한 반도체는 포함되지 않고, 자동차용 등 회로선폭 12~28나노(1 나노는 10억분의 1) 미터 상당의 수요가 큰 반도체 제조가 중심이 된다.

자동차 산업에는 반도체 안정적 공급이 요구되지만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각국 자동차 업계에 큰 타격이 됐다. 향후도 전동화나 자율주행 기술을 포함한 ADAS(선진 운전지원 시스템)등에서 수요의 성장이 예측되기 때문에 이 공장은 유럽에 있어서의 안정적 공급의 핵심이 된다.

한편 TSMC에서는, 현상 자사의 생산능력의 90%가 대만에 집중되어 있어 「(중국침공 등)유사시」등도 염두에 두고 최첨단 반도체 이외의 제조 거점을 세계로 분산시키는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이번, 미국 애리조나 공장이나 일본의 쿠마모토 공장 등에 이어 유럽에도 제조거점이 확대하게 된 것이다.

금년 11월 미국 대선의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은 미국으로부터 반도체 칩 비즈니스의 거의 전부를 빼앗아 막대한 부(富)를 얻고 있다" "대만은 미국에 방위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7월 16일 알려졌을 때는 시장에 경계감이 확대되고 TSMC의 주가는 한때 크게 하락하는 등 파문이 일었지만 애플, 엔비디아도 중요한 제품의 제조를 TSMC의 반도체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며, TSMC의 위 CEO는 이 같은 '트럼프 발언'에 대해서도 해외 거점을 확대하는 회사의 세계전략에 변화가 없다. 유럽에서의 새로운 제조 확대도 예상되고 있어 최첨단 기술을 가진 대만 기업의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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