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일각에서는, 중국의 위협에 '핵무장론'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 … "최소 1년이면 '핵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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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대만 일각에서는, 중국의 위협에 '핵무장론'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 … "최소 1년이면 '핵보유'

by 소식쟁이2 2022. 4. 20.

대만 일각에서는, 중국의 위협에 '핵무장론'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 … "최소 1년이면 '핵보유'

양안(両岸. 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 일각에서는 핵개발론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최근  대만 신문 자유시보에 따르면 랴오홍샹 전 대만 국방대 명예교수는 "중국은 대만과의 전쟁 발발 시 미국의 개입을 막기 위해 핵무장을 강화하고 있다"며 "핵무기 개발 필요성"을 언급했다.

랴오훙샹은 중국군이 그동안 대만을 무력침공하지 않은 것은 대만해협을 건너 상륙작전을 펼칠 군사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은 최근 해군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대만해협이라는 '천연방벽'의 장점은 급속히 사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중국과의 군사적 충돌을 원치 않으면 대만은 중국의 무력위협에 굴복해야 한다며 현상유지라는 전제 아래 대만은 핵무기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랴오훙샹은 중국은 1964년 첫 핵무기 실험을 마친 뒤 어떤 경우에도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선언했지만 대만의 경우는 예외가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랴오훙샹은 대만의 경우 3~4개월이면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측 전망을 예로 들며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대만은 최소 1년이면 핵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랴오훙샹의 핵무기 개발론은 대만 정부 입장과 정반대이다. 대만은 지난해 12월 "국제규범에 따라 핵무기에 관한 생산·개발·획득을 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3불정책'을 재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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