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AI의 섬으로--정부가 추진하는 '아시아 실리콘밸리 계획(Asia Silicon Valley Plan)'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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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대만을 AI의 섬으로--정부가 추진하는 '아시아 실리콘밸리 계획(Asia Silicon Valley Plan)'은 무엇?

by 소식쟁이2 2024. 7. 8.

대만을 AI의 섬으로--정부가 추진하는 '아시아 실리콘밸리 계획(Asia Silicon Valley Plan)'은 무엇?

5G, AI, AIoT 등이 급속히 진화하는 가운데, 이제 디지털 혁신 추진 능력=국가의 발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만 국가발전위원회는 2016년부터 '아시아 실리콘밸리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8년째를 맞이하여 새로운 정부와 함께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대만의 국제무대 약진과 대만 스타트업의 실력을 보여주는 정책을 소개한다.

◆ AI 기술 발전에 주력하는 대만
대만의 라이칭더(頼清徳) 총통은 2024년 5월 취임사에서 세계 스마트화에 직면한 가운데 대만은 반도체 칩·실리콘 섬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의 섬'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AI의 혁신적 응용을 가속화함으로써 국력, 군사력, 인력력, 경제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넷 제로(net-zero)' 전환의 두 축은 대만 경제성장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AI, 5G, 위성인터넷 등의 기술에 초점을 맞춘 아시아 실리콘밸리 계획은 주목할 만한 정책이다.

◆ '아시아 실리콘밸리 계획' 8년간의 성과는
2016년 9월 국가발전위원회는 '아시아 실리콘밸리 계획'을 시작하여 'IoT 산업 발전 추진'과 「건전한 혁신 창업 에코 시스템」이라고 하는 양대 축을 통해, 세계의 선진적인 연구 개발력과 연결시켜, 대만을 국제적인 기술혁신의 거점으로 만들 것을 선언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AI 등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스타트업 투자 환경도 변화하면서 '아시아 실리콘밸리 계획'은 2021년 1.0에서 2.0으로 업그레이드됐다.

AIoT 및 5G 관련 기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도입해 'AIoT를 통한 산업 진화 가속'과 '혁신 창업을 통한 산업 미래 구동'이라는 두 가지를 강조하며 국제적으로 알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

「아시아·실리콘밸리 계획 2.0」에서는, 전체적인 산업 트렌드의 변화에 대응해 이하의 3개의 주요 전략을 나타내고 있다.

①AIoT 과학 기술의 응용을 확대하다
고도의 칩, 중요한 재료,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등의 AIoT의 열쇠가 되는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 자원을 증가시켜, 타오위안시, 타이난시, 가오슝시에 5 GO-RAN 실증 지역을 설치하고, 보다 많은 5G, AIoT 기술의 구축으로 연결시켰다.

②이노베이션 창출을 위한 환경을 정비하다
뛰어난 스타트업 팀을 미국 실리콘 밸리등에서 연수시키는 것과 동시에, 국내의 스타트업의 법규를 정비.증권거래소와 협력해 '대만 이노베이션 보드'를 추진해 스타트업이 자본시장에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③시스템 수출 능력을 모으다
AIoT의 국제 파트너십을 강화시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시스코, 퀄컴, 아마존 웹 서비스(Microsoft, Google, Cisco, Qualcomm, Amazon AWS)등의 대기업과 제휴해 이노베이션 센터나 액셀러레이터, 통합 서비스 센터등의 거점을 설립한 것이다. 국제 마케팅과 국제 교류를 실시해, 기업의 착지 지도와 해외 전개를 서포트했다.

덧붙여 국제사회와 연결하는 거점으로서 타이베이(TTA 대만 테크 아레나), 신베이(린커치 스타트업 테라스), 가오슝(아완 스타트업 테라스) 등에 국가급의 이노베이션 집적지를 설립하였다. 자국내 기업이 미국에서 개최되는 기술 전시회(CES) 등 국제 대형 전시회와 포럼, 타이니치 스타트업 서밋 등 교류 행사 참가를 적극 지원해 제휴 기회 획득과 비즈니스 기회 창조를 추진해 왔다.

◆ 생산총액 2조 대만달러 돌파
「아시아·실리콘밸리 계획 2.0」은 해외에 107건의 사례를 발신하는 것과 동시에, 황휘과기(皇輝科技), 원통전수(遠通電收), 쇼탐과기(翔探科技)라고 하는 기업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성공 사례도 만들어 냈다.

계획기간 중 스타트업 투자 총액은 36억 대만달러를 넘어 약 4배(134억 대만달러)의 투자 효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트업 기업의 수는 2015년의 3,157사에서 7,478사로 증가해(증가율=236%), 45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국내외에서 IPO나 매수에 성공했다.

그리고 대만 IoT 산업의 생산 총액은 2018년에 1조 대만달러를 돌파하고 2022년에는 추가로 2조 대만달러를 넘어 세계 시장 점유율의 5% 가까이 차지하게 되었다. 이는 아시아 실리콘밸리 계획이 그만큼 대만의 산업환경에 거대한 추진력을 부여했음을 보여준다.

요즘 생성 AI 물결이 밀려오고 반도체가 곳곳에 존재하며 각국이 우주통신 기술을 겨루는 가운데 칩과 AI 등 미래 기술의 열쇠를 쥔 대만은 기술 혁신의 중심에 서 있다.

대만 행정원이 지난 5월 승인한 '아시아 실리콘밸리 계획 3.0'은 대만의 IoT 기술, 스타트업과 국제간 연계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디지털 및 넷 제로(net-zero)의 쌍축 전환을 통해 보다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 실리콘밸리 계획 3.0'은 앞으로도 대만 기업이 국제적으로 중요한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중동유럽투자기금과 동남아시아투자기금 등의 자원을 활용하여 국제투자·제휴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다.

실제로 현재 해외시장의 전개에 있어서 중요한 거점으로서 「Startup Island TAIWAN」의 해외 거점을 미국의 실리콘밸리나 일본의 도쿄 등에 설립하는 것도 예정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의 재구축과 지정학 리스크의 고조로 대만의 국제적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기존의 산업구조 속에서, 전통적인 제조업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합 모델로 급속히 전환하고 있다. 아시아·실리콘밸리 계획은 모든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대만의 독자적인 산업 기회를 창출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 실리콘밸리 계획 3.0'은 앞으로도 '스마트 네트워크의 국제수출'과 '스타트업 사업에 대한 투자'를 양대 축으로 하면서 국가정책으로서의 스타트업 에코시스템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대만 IoT산업의 생산 총액을 세계 전체의 5.2%로 끌어올리고 다양하게 전개하는 스타트업 기업을 100개로, 스마트 솔루션의 해외 발신을 100개로 확대해 대만이 10년 이내에 이노베이션 솔루션의 순수출국이 되는 것과 세계 기술 발전에 필수적인 존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휴, 지금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나?)

(원문) Upgrading the Asia Silicon Valley Plan! Strengthening Taiwan's Startup Ecosystem, Expanding Globally, and Building an International Innovation Hub
https://international.thenewslens.com/article/187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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