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때문에 뇌졸중·뇌전증·조현병·알츠하이머병 등의 병이 악화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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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기후 변화 때문에 뇌졸중·뇌전증·조현병·알츠하이머병 등의 병이 악화되다

by 소식쟁이2 2024. 6. 27.

기후 변화 때문에 뇌졸중·뇌전증·조현병·알츠하이머병 등의 병이 악화되다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은 열사병과 자연재해를 증가시키는 등 전 세계 사람들에게 다양한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연구와 사례를 리뷰한 새로운 논문에서 기후변화는 뇌졸중·뇌전증·조현병·알츠하이머병 등의 뇌와 정신질환이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인간의 뇌에는 약 860억 개의 신경세포(뉴런)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은 전기적인 활성을 가진 각 부품(component)으로 이루어진 컴퓨터와 같습니다. 인간이 진화한 아프리카는 대략 세씨(섭씨) 20~26도, 습도 20~80% 정도의 환경이며, 인간의 뇌는 이 환경에서 쾌적하게 작동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기후변화에 의해 극단적인 기후가 증가하면, 뇌가 잘 동작하지 않게 되어 버릴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에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1968~2023년 발표된 332건의 논문을 리뷰해 뇌졸중·편두통·알츠하이머병 등 19개의 다른 신경계통 질환과 기후변화의 관련성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기후변화가 다양한 뇌와 신경계통 질환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기온이나 습도 상승으로 악화될 수 있는 증상에는 뇌졸중·편두통·수막염·뇌전증·다발성경화증·조현병·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등이 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열파(멕시코 등지에서 기온이 40℃ 전후로 오르는 무더운 현상)는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수면장애를 일으키고 이 때문에 간질 등 뇌질환이 악화된다는 것입니다. 또 열파는 뇌 연결 불량을 악화시켜 다발성 경화증이 있는 사람의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탈수증상으로 인해 혈액이 짙어짐으로써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연구팀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일부 질병은 몸의 시원함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땀흘림(발한)이나 너무 덥다는 인식 자체를 방해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신경질환이나 정신질환 치료에 이용되는 약 중에는 땀흘림(발한)을 억제하거나 뇌 속의 체온조절 기능을 흐트러뜨리는 것도 있다고 해 이들을 복용하면 더위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

연구팀의 조사에서는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치매로 인한 입원이 증가하고, 간질 발작의 조절이 어려워지며, 뇌졸중 발병이나 사망 위험이 증가하고, 조현병 등 정신질환이 악화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2003년 유럽에서 발생한 열파에서는 초과 사망의 약 20%가 신경질환을 가진 사람이었던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신경학적 돌봄의 일환으로서 기후변화에 대처하지 않는 한, 의료의 진보가 가져오는 뇌나 신경질환에 대한 혜택이, 기후변화에 의한 증상의 악화로 상쇄되어 버릴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삶을 이어가기에는 너무 더워지고 있다는 느낌에 주의를 기울이고 기후변화에 대해 행동을 취해야 합니다. 우리의 생활은 뇌에 의존하고 있으며 기후변화는 그 뇌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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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mate change and disorders of the nervous system - ScienceDirect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abs/pii/S1474442224000875

Climate change likely to aggravate brain conditions | UCL News - UCL – University College London
https://www.ucl.ac.uk/news/2024/may/climate-change-likely-aggravate-brain-conditions

Climate change is linked to worsening brain diseases – new study
https://theconversation.com/climate-change-is-linked-to-worsening-brain-diseases-new-study-22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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