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욕적인 교육은 사춘기 출산을 줄이기는 커녕 증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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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금욕적인 교육은 사춘기 출산을 줄이기는 커녕 증가시킨다

by 소식쟁이2 2023. 9. 20.

금욕적인 교육은 사춘기 출산을 줄이기는 커녕 증가시킨다

미국에서는 인구의 3분의 1이 성교육을 받기 전에 성행위를 경험하고 있으며, "미국은 성교육에 실패했다"고 한다. 성 건강을 위해 금욕 프로그램을 주장하는 국회의원도 있지만, 새로운 메타분석에서는 금욕주의가 조기 출산이나 감염병을 막기는커녕 반대로 늘리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 메타분석에서 연구자들은 1998년부터 2016년 사이의 '성교육에 대한 연방정부 보조금'과 '15~19세 여성 1000명당 출산율'을 비교했다. 이 결과 금욕주의에 대해서만 지급된 보조금은 청년 출산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러기는 커녕 주(州)별 데이터를 비교했는데,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지역에서는 금욕주의를 위한 보조금은 청년 출산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연구자들은 2008년에 7100만달러의 보조금을 받은 보수적인 주(州)의 경우 1080건이나 젊은이의 출산이 많았다는 점을 들었다. 

금욕주의가 젊은이들의 출산율을 떨어뜨리는 데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하는 주장은 지금까지도 종종 나오기도 하였다. 

2017년 금욕주의의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John Santelli는 "금욕주의는 이론적으로는 효과가 있지만 현실의 '성행위를 그만 두겠다'는 의도는 종종 실패한다" "이 프로그램은 원치 않는 임신이나 성병감염에 대하여 젊은이들은 준비가 되지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금욕주의만으로 하는 성교육은 불에 기름을 붓는 것과 달리 안전한 성행위 교육은 소화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2014년에는 보수적인 주(州)의 임신 예방 보조금으로 1300만달러가 들었는데, 이러한 비교적 적은 액수에도 '안전한 성행위' 교육이 10대 출산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또한 성희롱이나 피임, 낙태와 같은 거짓없는 실제적인 정보를 10대 젊은이에게 전달하는 것이 성행위 빈도를 늘리거나 조기 성행위로 이어진다는 증거는 없다.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대부분 금욕주의만을 위한 성교육을 지양하고 피임법과 같은 보다 실제적인 방법을 취하는 것에 찬성하고 있지만, 미국의 정책결정기관들이 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상황도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금욕주의 교육에 대한 보조금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청년 임신예방 프로그램의 예산을 삭감했다. 이 정책의 영향은 전부는 아니더라도 보수적인 주(州)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은 나온다. 

 


Funding for Abstinence - Only Education and Adolescent Pregnancy Prevention: Does State Ideology Affect Outcomes? | AJPH | Vol.109 Issue 3
https://ajph.aphapublications.org/doi/abs/10.2105/AJPh.2018.304896

Meta - Analysis Over Almost 20 Years Has Declared Its Verdicton Abstinence - Only Sex Ed
https://www.sciencealert.com/abstinence-only-education-is-more-of-a-hindrance-than-a-help-in-the-us

 

Meta-Analysis Over Almost 20 Years Has Declared Its Verdict on Abstinence-Only Sex Ed

Abstinence-only sex education is once again being called to the witness stand.

www.scienceale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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