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강국 '중국'이 상위 독점, 인도도 급신장… Nature 연구 순위
중국이 과학기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영국의 과학잡지 nature(네이처) 등을 출판하는 Springer Nature사가 6월 18일, 학술 논문의 발표수 등을 기초로 세계의 대학이나 연구기관의 순위를 메긴 「Nature Index Research Leaders 2024」를 발표했다. 거기서 뚜렷하게 나타난 것은, 중국이나 인도라고 하는 아시아의 국가들의 융성이다.
※2024년판의 순위는, 2023년에 출판된 Springer Nature사 이외도 포함하는 145개의 학술논문, 7만 5707편을 기초로 작성되었다. 논문의 수 뿐만이 아니라, 그 점유율(공헌도)등을 근거로 순위가 결정된다.
https://www.nature.com/nature-index/research-leaders/2024/institution/academic/all/all
◆ 상위 10위를 중국이 거의 독점. 미 스탠퍼드대는 10위권 밖으로
매년 화제가 되는 네이처 인덱스의 순위이지만, 2024년판에서는 종합순위 최고의 중국과학원을 필두로, 상위 10위에 중국의 대학·연구기관이 7개 들어가는 등, 중국의 기세가 2023년에 이어 계속 상위를 석권하는 결과가 되었다.
상위 10위에 오른 중국 이외의 대학·연구기관은, 미국의 하버드대(2위), 독일의 막스플랑크협회(3위),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7위)였다. 상위 10위 단골이었던 미국 스탠퍼드대는 2023년 6위에서 2024년판 15위로 크게 밀렸다. 덧붙여 대학에 한정하면 상위는 하버드대학이 되지만, 10위까지의 나머지 9개 대학은 모두 중국의 대학이었다.
나라마다 논문 수 등을 비교하면 상위 5개국은 순서대로 중국, 미국, 독일, 영국, 일본순으로 나타난다.
2023년판에서는 중국이 처음으로 자연과학 분야 1위에 오른 것이 화제가 됐다. 다만 건강과학 분야를 합친 종합 순위에서는 2위에 만족했다. 2024년 판에서는 종합 순위에서도 중국이 미국을 앞질러 명실상부한 1위로 자리 잡았다.
생명과학, 화학, 지구환경과학, 건강과학, 물리과학 등 5개 분야별로 보면 중국은 화학, 지구환경과학, 물리과학 등 3개 부문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생명과학, 건강과학에서는 미국이 여전히 1위였다.
또 2023년에는 '인도'의 급성장이 두드러진 점도 특징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 랭킹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와 스위스를 제치고, 2023년판의 11위에서 9위로 순위를 올렸다.
평가 대상이 된 논문의 점유율(공헌도)에서는 1위인 중국에 크게 못 미치지만, 「성장률」에서는 중국의 13.6%증가에 대해, 인도는 14.5%증가로 「중국과 동등 이상」이었다. nature에 따르면, 인도의 급성장의 배경으로서 과거 10년간 대학수의 증가나, 학생용의 펠로우십의 많음이라는 요인을 생각할 수 있다고 한다.
◆ 그럼 대한민국의 경우는 어떤가?
국내로 눈을 돌리면, 종합순위에서
59위 Seoul National University (SNU), South Korea
84위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KAIST), South Korea
129위 Yonsei University, South Korea
144위 Sungkyunkwan University (SKKU), South Korea
175위 Poh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POSTECH), South Korea
226위 Institute for Basic Science (IBS), South Korea
230위 Korea University, South Korea
241위 Ulsan National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UNIST), South Korea
349위 Hanyang University (HYU), South Korea
413위 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KIST), South Korea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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