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반감기'를 맞는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한다?

곧 '반감기'를 맞는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한다?

암호자산 비트코인은 4월 20일, 4년에 한 번 발생하는 「반감기」라고 하는 이벤트를 맞이한다. 약간 이상한 현상이기도 한 반감기는, 이론상으로는, 최근 몇주간 횡보하는 비트코인의 가격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프로그램에 미리 짜여진 이벤트로, 마이닝(채굴)에 대한 보상이 절반이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2012년, 2016년, 2020년에 일어나, 4월 20일은 4번째 반감기가 되며, 새로운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1일당 900매에서 450매로 반감한다.

비트코인은 가치의 희석을 막기 위해 시스템 상에서 발행 상한이 2100만장으로 정해져 있으며, 지금까지의 발행 매수는 1900만장에서 2000만장으로 되어 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공급을 제한하고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마련돼 있다.

공급량 감소는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세 차례 반감기 이후 12개월 동안 각각 8,069%와 284%, 559% 상승했다. 세븐스 리포트의 분석가 톰 에세이는 반감기 후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경제학의 기본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한다. "수요가 감소하지 않고 새로운 공급이 감소하면 가격이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그는 설명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수요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며 과거 3번의 데이터만으로 반감기 이후의 가격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 비트코인 부정파와 광신도의 의견을 걸러내기는 어렵지만, 부정파는 이 코인의 사용 사례가 한정되어 있는 것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은 이미 과대평가되어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비트코인 가격의 무서운 상승은 최대 비관론자들에게도 부정하기 어렵다. 4월 17일 기준 6만1000달러이라는 가격은 2020년 반감기 가격의 약 7배, 2016년 수준의 약 90배, 2012년 수준의 약 4000배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달성한 사상 최고치인 7만3768달러를 약 17% 밑돌고 있으며 이란이 이스라엘에 무인기 공격을 가한 4월 14일의 10% 폭락은 이 상승의 약보합세를 보여준다.

◆ 채굴 기업에게는 타격
이런 가운데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고탐 튀가니는 4월 17일 고객들에게 현재의 가격상승을 뒷받침한 것은 new demand catalysts(새로운 수요의 촉매)라고 설명했다. 그 예로 그는 1월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을 들며 비트코인에 수 십억달러의 새로운 자금이 유입된 것이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튀가니는 비트코인이 내년에는 15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보유자에게 있어서는 혜택이 되지만, 마이너(채굴자)에게 있어서는 큰 타격이며, 문자 그대로 잠재적인 수익을 반감시킨다. 비트코인 채굴을 하는 미국의 3개 상장기업인 클린스파크(Clean Spark), 마라톤디지털(Marathon Digital),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 등의 올해 주가가 모두 비트코인을 밑돌고 있다고 퇴가니는 말했다. 그는 또 반감기가 이 업계의 통합화를 촉진하고 기업의 수익률을 높인다는 관점에서도 투자자들에게 이점을 가져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forbes.com 원문)
https://www.forbes.com/sites/dereksaul/2024/04/17/bitcoin-halving-heres-why-some-expect-prices-to-soar/?sh=62e7b187562e

Set to occur on Saturday is the highly anticipated bitcoin halving event, a somewhat mysterious phenomenon that occurs every four years, which should theoretically provide a major tailwind to bitcoin prices flatlining in recent wee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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