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사람이 행복도가 높고 우울해지는 경향도 적은 것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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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겸손한 사람이 행복도가 높고 우울해지는 경향도 적은 것으로 밝혀져

by 소식쟁이2 2022. 5. 11.

겸손한 사람이 행복도가 높고 우울해지는 경향도 적은 것으로 밝혀져

겸손한 사람은 감정지능(感情知能)이나 자존감이 높고 행복도가 높아짐에 따라 결과적으로 우울 위험이 감소한다는 조사결과가 보고되었다.

무지(無知)함을 아는 것을 의미하는 「지적겸허(知的謙虚)」는 인간관계나 세계관, 지식에 영향을 준다고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제시되고 있지만, 한편으로, 현대는 리더의 자질로서 지적겸허가 존중되지 않고, 「자신감이 있어, 문제에 대한 견해를 바꾸지 않는다」라고 하는, 이른바 「지적겸허함이 없는」 것이 선호된다고 한다.

무지함을 아는 것을 뜻하는 '지적겸허함' 결여가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GIGAZINE

베이징대에서 심리학을 연구하는 Chuhua Zheng와 Yanhong Wu는 지적겸허에 그치지 않고, 「겸허함」 자체에 관한 연구를 새롭게 했다. 2명의 연구자는 18세에서 49세까지의 중국인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설문에서는 피험자가 자신 또는 타인의 감정을 어느 정도 지각·이해·제어·이용하는가 하는 점이 'Modest Behaviour Scale(적당한 행동 스케일)'과 'Emotional Intelligence Scale(감정지능 스케일)' 두 가지 방법으로 측정되었다. 더불어 피험자는 모리스 로젠버그의 자존심 스케일에도 응답하고, 웰빙의 정도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설문조사 결과 연구진은 높은 수준의 겸허함이 감정지능이나 자존심, 주관적인 웰빙의 높이와 상관되며 한편 우울증을 갖는 것과는 음의 상관관계에 있음을 밝혀냈다.

이때 연구자들은 감정지능과 자존감의 높이가 주관적인 웰빙 상승과 관련하여 우울증을 줄이는 것도 보고하고 있다. 매개분석 결과 감정지능과 자존심이 겸허함과 웰빙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즉 겸손함으로 감정지능의 높이가 예측되고 감정지능의 높이는 자존감의 높이를 예측한다. 그리고 자존감의 높이에 따라 최종적으로 웰빙이 예측되는 것이다」라고 연구자는 말하고 있으며, 겸허함이 최종적으로 웰빙을 상승시킴으로써 우울해질 위험이 감소한다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한다.

이번 조사 대상은 중국인 대학생이며, 연구진은 한국·중국·일본·한국과 같은 동아시아에서 겸허함이 중요한 규범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겸허한 것이 이 지역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하고 자존감의 높이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
또한 감정지능은 자신이나 타인의 감정을 제어하는 능력이며 감정지능 수준이 높은 사람은 부정적인 경험에 잘 대처할 수 있어 우울해지는 경향이 적다고도 추측되고 있다.

다만 중국인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제한이 있고, 연구 결과는 모든 문화로 일반화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더불어 다른 유형의 겸허가 웰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중국인에 있어서는 겸허함이 웰빙을 확립하기 위한 열쇠가 된다는 것은 중요한 지견이며, 향후 테라피 등에서 살릴 수 있다고 한다.


The More Modest You are, the Happier You are : The Mediating Roles of Emotional Intelligence and Self-esteem | Springer Link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10902-019-00144-4

Modesty promotes well-being through increased emotional intelligence and self-esteem
https://www.psypost.org/2020/06/modesty-promotes-well-being-through-increased-emotional-intelligence-and-self-esteem-57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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