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횟수와 동반자 수의 경향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는다

결혼 횟수와 동반자 수의 경향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는다

결혼관계나 동거관계에 있어서의 어머니의 파트너의 수는, 그 아이의 파트너의 수에 영향을 주는 것이 연구로 나타났다. 
또 어머니가 결혼을 하지 않고 파트너와 동거관계를 맺고 있고, 자녀가 장기간에 걸쳐 동거 생활을 경험할 경우 어른이 된 자녀는 파트너 수가 많아지는 추세라고 한다. 

최근 미국 가족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결혼을 기반하지 않는 동거관계'의 증가라고 한다. 이러한 관계를 맺는 사람은 2007년 현재 약 1400만명이었던 것이 2016년에는 1800만명에 이르러 약 29%의 증가를 보았다. 오하이오주립대학의 Claire Kamp Dush 등 연구팀은, 이렇게 크게 변화하고 있는 미국의 가족형태에 대해 조사를 했다. 

연구팀은 과거에 이루어진 두 가지 조사를 분석했는데, 모두 수천 명의 미국 시민을 수십 년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것으로, 하나는 1979년에 이루어진 'National Longitudinal Survey of Youth(NLSY79)', 다른 하나는 NLSY79 피실험자의 자녀와 여성을 추적한 'National Longitudinal Survey of Youth: Child and Young Adult(NLSY79)'이다. 
조사는 2024년 2세대에 걸쳐 자녀와 어머니 사이의 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에는 '결혼·이혼'이라는 정보뿐만 아니라 '동거·동거 해제' 정보도 포함됐다. 

이 결과 엄마의 결혼 횟수나 동거 파트너 수는 그 자녀가 하는 결혼 횟수나 동거 파트너 수와 유사한 경향이 발견되었다. 또 어머니와 그 동반자의 동거를 장기간 경험한 자녀는 그 기간이 짧았던 형제자매보다 동반자 수가 많아지는 경향도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는 엄마의 인간관계상 동거를 매력적으로 여긴 자녀가 보다 해소가 쉬운 동거라는 선택을 하기 때문으로 보이다. 

연구자들은 왜 아이가 엄마의 인간관계를 따라하는지에 대해 세 가지 가설을 세웠다. 

우선 하나는 이혼으로 인해 그동안 얻었던 경제적 안정성이 상실돼 자녀가 충분한 교육이나 생활환경을 갖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다. 이러한 아이는 어른이 되지 못하고, 성인이 되어도 불안정한 인간관계를 만들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연구에서 경제적 요인을 조정해도 파트너 수에서 모자의 연결고리는 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금전적인 문제는 주된 요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또 연구자들은 '엄마의 이혼 혹은 동거 해제를 본 경험이 자녀의 이혼을 야기한다'는 두 번째 가설도 세웠다. 하지만 이 설에 따르면 이혼을 목격한 수가 많은 연장 자녀는 작은 자녀보다 이혼 수가 많아질 텐데 실제로는 통계적으로 그런 경향은 보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연구자들은 "파트너 수가 많은 엄마들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능숙하지 못해 잘 다투지 못하거나 정신건강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파트너와의 관계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도 말한다. 
세 가지 가설 중 어느 것이 옳은가 하는 증명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어떤 메커니즘이든, 어머니의 기질은 아이에게 승계되어 아이의 인간관계를 불안정하게 한다」라고 연구를 한 Dush는 말했다. 

 

자세한 것은
The intergenerational transmission of partnering
https://journals.plos.org/plosone/article?id=10.1371/journal.pone.0205732

 

Why your number of romantic partners mirrors your mother
https://news.osu.edu/why-your-number-of-romantic-partners-mirrors-your-mother/

Why You Can Blame Your Mom If You're Still Single
https://www.livescience.com/64076-mother-daughter-relationship-patterns.html

Why your number of romantic partners mirrors your mo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