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수 있는 확률이 낮아지는 유전자'와 '이혼 위기를 피할 수 있는 약' 개발 가능

'결혼할 수 있는 확률이 낮아지는 유전자'와 '이혼 위기를 피할 수 있는 약' 개발 가능

일부일처제 선호 여부를 좌우하는 유전자 AVPR1A라는 것이 있고, 이 유전자가 특정 유형인 남성은 이혼이나 이별 위기를 겪을 확률이 2배가 된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더욱이 이 유전자를 가진 남성은 당연히 대체로 결혼한 비율이 낮았다는 것이다. 

이 유전자의 작용은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카롤린스카대 연구소가 운영하는 쌍둥이 프로젝트 'Twin and Offspring Study in Sweden'(TOSS)을 이용해 Hasse Walum와 동료가 발견한 것으로 550쌍이 넘는 쌍둥이와 이들의 파트너 혹은 배우자의 데이터를 통해 밝혀졌다. 극단적인 이야기, 이 유전자의 특정 유형을 어떻게든 할 수 있다면 미래에는 이혼위기를 피할 수 있는 약을 개발할 수 있을 수도 있다고 한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전자 'AVPR1A' 중에서도 '334' 혹은 대립 유전자라 불리는 버전을 가진 사람의 경우 결혼하지 않은 비율이 높았다고 한다. 또 이 유전자의 특정 유형을 가진 남성과 결혼한 아내의 경우 결혼생활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느끼는 비율이 높았으며 의학적 역학과 생물통계학 대학원생인 Hasse Walum에 따르면 이 유전자의 특정 유형을 한두 개 복제된 남성과 결혼한 여성은 평균적으로 이들을 갖지 않은 남성과 결혼한 여성보다 결혼생활에 만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연히 결혼관계가 잘 안 되는 원인은 많지만 특정 유전자 유형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발견된 것은 이것이 처음이라고 한다. 

또 쥐 속에도 같은 유전자가 존재하고 있어 초기 연구에 따르면 이 유전자는 뇌 속 바소프레신 수준을 끌어올림으로써 동물을 더욱 일부일처(一夫一妻)로 만들었으며 인간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참고로 Walum에 따르면 이 유전자를 사용하여 미래에 이혼 여부를 임의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없다고 한다. 

덧붙여 이 「AVPR1 A」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다음과 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자비한 행동과 관련된 유전자 발견
예루살렘 히브리대 연구에서 무자비한 행동과 AVPR1a라는 유전자와의 연관성이 발견됐다고 합니다(Nature News 기사). 인간의 사회적 행동에는 바소프레신이라는 호르몬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바소프레신 수용체를 생성하는 AVPR1a를 조사한 결과 이 유전자의 길이와 무자비한 행동 사이에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연구에는 실험경제학에서 사용되는 '독재자 게임(Dictator Game)'이라고 하는 게임이 사용됐다. 
이 게임에서는 플레이어가 이타적인 행동을 하거나 독재적 행동을 취하는 것이 가능해 인간의 자기본위적 경제활동의 반증에 사용되는 것이라고 한다. 200명 이상의 피실험자의 유전자를 조사한 결과 무자비하고 자기 본위적인 행동을 취하는 사람은 AVPR1a 유전자의 길이가 더 짧았다고 한다. 또 성별에 따라서는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낌없이…: 배려하는 유전자
남에게 아낌없이 돈을 주는 경향과 유전자 사이에 관련이 발견됐다는 화제다. 유전자를 제출한 203명의 피실험자에게 컴퓨터로 게임을 시키고 스스로 포인트를 쌓지 않고 동료에게 나눠주는 경향을 계측했는데, 어떤 특징을 AVPR1a라는 유전자 상에 가진 사람은 그 특징이 없는 사람의 약 1.5배 사람에게 나눠주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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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것은 
'Divorce gene'linked to relationship troubles - Telegraph
https://www.telegraph.co.uk/environment/?xml=/earth/2008/09/01/scidivorce101.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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