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에 대해서 아는 것 같아도 모르는 것
'현대인은 휴식이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되지만 애초에 휴식이 어떤 상태인지, 휴식이 행복한 느낌을 가져다주는 영향이나 어떻게 휴식을 취해야 하는지 등 휴식에 대해 아는 것은 의외로 적다. 영국 다람대학교가 중심이 되어 과학자, 예술가, 시인, 인문과학자, 사회과학자들이 휴식의 메커니즘을 연구하기 위해 결성한 연구그룹 Hubbub가 휴식에 대해 연구해 밝혀진 것들을 정리한 내용이다.
Hubbub는 134개국에서 모인 1만8000명에게 '휴식'에 대한 대규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설문결과로부터 얻은 휴식에 관한 데이터는 다음과 같다.
◆휴식의 필요성
'더 많은 휴식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무려 3분의 2가 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대답하고 있다. 참고로 '휴식'에 대해 전혀 정의하지 않고 어느 정도 시간의 휴식을 원하느냐고 물었는데, 평균시간은 3시간 6분이었다고 한다.
◆휴식방법
다음으로 '휴식을 갖기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1위가 '독서', 2위가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지낸다', 3위가 '혼자 지낸다', 4위가 '음악을 듣는다', 5위가 '특별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로 뒤를 이었다고 한다.
휴식을 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가족이나 친구와 만나는 등과 같이 타인과 함께 시간을 공유하고 싶다는 대답은 적었고, 휴식은 혼자 있는 상태로 가질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이 많았다.
매우 흥미로운 것은 혼자 휴식하고 싶다는 생각은 외향적인 사람, 내성적인 사람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타인과의 교제에서 기쁨을 느끼는 외향적인 사람들조차 휴식을 위해서는 혼자 있고 싶은 경향이 있는 것이다.
◆휴식과 행복
휴식과 행복의 관계성을 조사한 결과 휴식은 충분히 부족하다고 답한 사람은 더 많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답한 사람에 비해 행복도 점수가 2배 컸다고 한다. 여기서 휴식과 행복감은 직결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휴식의 시간과 행복도의 관계를 살펴보면 휴식의 시간은 5시간~6시간일 때 행복도는 절정을 이루고 그 이상의 휴식을 취하는 것은 약간 행복감을 해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와 관련한 사실에서 휴식으로 연상되는 단어를 조사했더니 무려 9%가 죄책감,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펠리시티 칼라드 다람대 교수는 많은 휴식을 취하는 것은 게으름이라는 상정하게 되는 선입견에 대해 도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휴식으로 죄책감을 갖는 사람이 많음을 밝히고 있다.
◆휴식을 많이 하고 있는 사람
연구팀이 24시간 이내에 취한 휴식시간을 조사한 결과, 가장 휴식이 적었던 것은 더 젊고 전통적인 전업(풀타임)으로 일을 하는 사람이나 야근을 포함한 교대 근무자들이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렇게 휴식이 적은 그룹은 대체로 높은 급여를 받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다른 한편에서 가장 많은 휴식을 취하고 있던 사람은 더 고령이었고, 정기 수입이거나 실직 중이거나 은거하거나 파트타임 취업시간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한다.
또한 「바빠서 휴가를 낼 수 없다」라고 한탄하는 것은 남성이 많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조사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휴식시간은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적으로 10분간 많은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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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bbub
http://www.bbc.com/news/magazine-37444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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