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1년 과자류 수출 사상최고 ... 수출처 1위는 일본에서 미국으로

한국 2021년 과자류 수출 사상최고 ... 수출처 1위는 일본에서 미국으로

과자류 수출액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3월 24일, 작년의 과자류의 수출액이 전년대비 13.1%증가한 4억66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과자류 수출액은 2014년 4억4600억달러를 기록한 뒤 계속 감소해 3억달러대 후반에 머물렀으나, 2020년 전년 대비 10.0% 증가한 4억1200만달러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 1월~2월 수출액도 7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관세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한국 문화 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로 영화와 드라마 등에 등장하는 한국 과자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0년까지는 일본에 대한 수출이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에는 미국이 최대 수출국으로 떠올랐다.

작년의 주요국·지역에의 과자 수출액은 미국이 9400만달러(전년대비 13.2% 증가), 일본이 8900만달러(0.1% 증가), 중국이 8700만달러(30.8% 증가), 대만이 2900만달러(1.4% 감소), 베트남이 2100만달러(2.6%감소)였다.

수출지는 125개국에 이르며 2020년부터는 말라위, 솔로몬제도, 통가 등에 처음 수출됐다.

품목별로는 쿠키, 파이, 비스킷 등 구운 과자류(3억3500만달러)의 수출액이 가장 많았고 사탕, 젤리, 껌 등 설탕 과자류(1억1000만달러), 초콜릿 과자(2100만달러) 순이었다.

구운 과자류는 미국(전체의 26.7%), 설탕 과자류는 일본(59.3%), 초콜릿 과자는 중국(40.4%)으로 수출되는 비중이 높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