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이 불러온 '거품'은 어떻게 끝날지를 전문투자자가 해설
2021년 2월 17일 미국의 대표적 주가지수인 다우존스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도 2월 15일 거품이 꺼진 이후 처음으로 3만엔을 돌파했는데 '호경기라는 것을 실감할 수 없다'는 사람도 많았었다. 세계적인 주가 상승을 「거품의 한복판」이라고 지적하는 벤처 투자가의 프레드 윌슨가, 세계적인 주가상승에 대해 알기 쉽게 해설하고 있다.
How This Ends-AVC
https://avc.com/2021/02/how-this-ends/
팬데믹에 따른 주가 급등은 전 세계 중앙은행이 시행하고 있는 금융완화 정책으로 촉발됐다고 윌슨은 밝혔다. 금융완화정책이란 국가 중앙은행이 민간은행에 대출할 때 금리인 정책금리를 인하하는 등 사회에 나돌고 있는 자금의 양을 늘리는 경기부양책을 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식산업과 항공업계가 공전의 타격을 입었고, "뉴욕에서는 중소기업이 줄줄이 도산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등 팬데믹은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이러한 영향으로부터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보조를 맞추어 금리를 제로 부근까지 인하하거나 마이너스 금리로 만들어 일제히 금융완화 정책을 실시했다. 중앙은행이 금융완화 정책을 펼치면 금융기관이 자금을 저금리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부실기업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쉬워지는 경제대책의 효과를 노린 것이지만 금융기관은 자산운용도 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완화 정책으로 많은 돈을 번 금융기관은 주식도 많이 사게 된다. 이렇게 세계적인 금융완화가 세계적인 주가 강세로 발전했다는 게 윌슨 씨의 생각이다.
주가 상승을 만들어낸 금융완화 정책에 대해 윌슨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 금융완화 정책은 끝나고 금리는 인상된다. 그렇게 되면 부풀어오른 자산 버블로부터 공기가 빠져나가기 시작해 가는 분위기의 주식시장에도 제동이 걸린다」라고 말했다. 팬데믹이 진정되고 실물경제가 회복되면 거품도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구체적으로 언제 거품이 꺼질지에 대해서는 세계 경제가 입은 피해가 크고 얼마나 빨리 회복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금융완화 정책이 끝나는 시기도 불분명한다. 2021년 후반에 일어날 수도 있고 몇 년은 걸릴 수도 있다"며 단언은 피했다.
윌슨은 거품이 언제 끝날지 기준이 된다고 밝힌 것이 미국 국채 금리이다. 다음은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1년물 단기 국채 금리를 나타낸 차트이다. 2020년 들어 금리가 거의 0%가 되고 있는데 이것이 2% 가까이 되면 금융완화 정책의 시대도 끝날 것으로 윌슨은 예상하고 있다.
How This Ends - AVC
We are in the middle of one of the great asset bubbles of modern times. It has been brought on by the easy money policies of central banks around the world aimed at weathering the global Covid 19 pandemic. Interest rates are near zero or negative in most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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