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의 사진을 보면 신체적인 고통과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을 보고 있는 상태에서는 뇌의 어떤 부분이 활성화되어 통증이나 스트레스가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아픈 일이 생길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따라오게 하거나 아니면 그 사진을 가져감으로써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이 연구의 첫 저자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심리학을 담당하는 Naomi Eisenberger 교수는 말한다.
초기 실험에서는 피실험자 여성들이 그들의 파트너 사진을 보고 있을 때나 파트너의 손을 잡고 있을 때 통증이 적게 느껴지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는 그 원인이 되는 뇌 부분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후 다른 실험에서 17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통증을 느끼게 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실험 방법으로는 여성의 뇌가 신체적인 통증을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MRI에 들어가 사진을 보여준 상태에서 정해진 강도의 통증을 주었다. 사진의 종류는 그녀들의 파트너의 것과 거미나 다른 사람의 사진의 두 패턴이 사용되었다.
파트너 사진을 보고 있을 때, 그 외의 다른 사진을 봤을 때와 준 통증은 같았음에도 불구하고 느낀 통증의 수준이 분명히 낮았다고 한다.
연구자들은 이 현상이 뇌의 전두전피질에서의 복측대상피질(VMPFC) 활동이 안전을 느끼는 것과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
이 부분의 활동은 파트너와의 신뢰관계가 길면 길수록, 파트너에게 의지하고 있다고 강하게 느낄 정도로 활발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VMPFC가 활발해지면서 고통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뇌가 두려움이나 불안감을 느끼는 원인이 되는 경로를 봉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파트너 사진을 보면서 스트레스 반응의 원인이 되는 뇌 부위인 전대상 피질의 배측부 기능이 비활성화됐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즉, 파트너의 사진을 봄으로써 여성은 안심하고 고통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감수성이 낮아진다는 것과 같다.
참고로 비교 대상으로 사용된 뱀이나 거미 사진은 파트너 사진과는 전혀 반대의 효과를 발휘했다고 한다.
이번에 진행된 것은 여성이 자신의 애인 사진을 봤을 때 반응을 보는 실험이었는데 남성에 대해 같은 실험을 한 결과도 궁금한 점이다.
Pictures of loved ones reduces painful feelings, study reveals| Mail Online
https://www.dailymail.co.uk/health/article-2011937/Pictures-loved-ones-reduces-painful-feelings-study-reveal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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