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달러화 추진하면 100% 관세 ... 트럼프가 브릭스(BRICS) 국가에 경고

탈달러화 추진하면 100% 관세 ... 트럼프가 브릭스(BRICS) 국가에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1월 30일 브릭스(BRICS) 국가들이 국제무역에서 달러 대신 다른 통화를 사용하려 한다면 100% 관세 부과도 불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발언은 러시아, 인도, 중국, 이란 등을 포함한 주요 신흥경제국 그룹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 트럼프의 여러 나라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이라는 최근 위협의 한 예다.

트럼프는 11월 30일 투루스 소셜 포스팅에서 브릭스(BRICS) 국가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란, 이집트, 에티오피아, 아랍에미리트 등)에 대해 이들이 무역 등에서 미국 달러 대신 사용할 새로운 통화를 창설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약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탈달러화를 추진하면 100% 관세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루이스 이나시우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해 브릭스 국가들이 무역에서 달러를 대체할 통화를 개발할 것을 촉구하면서 달러를 사용하지 않는 국가들이 달러를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브릭스(BRICS)가 지지하는 새로운 통화를 도입하는 것이 "지급 방법을 늘리고 우리의 취약성을 줄인다"고 제안했다.

트럼프는 "브릭스(BRICS)가 국제무역에서 새로운 통화로 달러를 대체할 가능성은 제로"라며 그런 일을 시도하는 국가들은 "미국에 작별을 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어 "우리가 방관하는 동안 브릭스가 달러 이탈을 시도할 것이라는 생각은 이제 끝"이라며 "이런 국가들은 훌륭한 미국 경제에 계속 판매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에 의한 BRICS로부터의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제안은, 최근 몇 주간의 그의 경제적인 면에서의 위협의 최근의 예다. 2006년에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5개국에 의해 시작된 BRICS는 그 후, 9개국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확대되었다.

이 그룹은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새로운 금융 조직을 설립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는 얼마 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로부터의 모든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이 관세는 이들 3개국의 미국에 대한 펜타닐(극도로 강력한 진통 마약)과 이민 유입이 억제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트럼프는 이 관세가 미국의 일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들 관세가 미국의 물가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트럼프는 1기 정권에서 중국으로부터의 2000억달러 상당의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 것으로, 무역전쟁을 일으켰다.

(출처) Donald Trump Threatens BRICS Countries—Including Russia, India—With 100% Tariffs
https://www.forbes.com/sites/tylerroush/2024/11/30/donald-trump-threatens-brics-countries-including-russia-india-with-100-tarif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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