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 가결 불가피...여당 대표 조속히...
<계엄령을 둘러싼 새로운 사실도 밝혀져, 당내부터의 최후통첩이 나왔다>
한국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3일 밤 갑자기 내놓은 계엄령을 둘러싸고 혼란이 계속되는 한국 정치권이다. 야당은 국회에서의 대통령 탄핵 결의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여당은 윤 대통령의 탈당을 촉구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2월 6일 아침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발표해 사실상 탄핵결의에 찬성했다. 한국 언론 JTBC, 한겨레, KBS 등 각 언론이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 계엄령 때 정치인 구속 지시
한 대표는 12월 6일 아침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젯밤 계엄령 선포 당일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들을 반국가 세력이라는 이유로 고교 후배 사령관에게 체포하라고 지시한 사실, 윤 대통령이 정치인들 체포를 위해 정보기관을 동원한 사실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그렇게 체포한 정치인들을 과천의 수감시설에 수감하려 했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앞으로 여러 경로로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저는 어제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이번 탄핵에 대해서는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렸지만 새롭게 밝혀지고 있는 사실 등을 감안하면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불법으로 관여한 군 병사에 대한 인사조치조차 하지 않았고, 사령관조차 인사조치하지 않았다"며 "이번 불법 계엄령이 잘못됐다고 인정하지도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에는 이번 비상계엄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이 재연될 우려가 크고, 그로 인해 대한민국과 국민을 큰 위험에 빠뜨릴 우려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오직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만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한 대표의 발언이 끝나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저는 최고위원으로서 사실관계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그 다음 단계에서 결론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12월 6일 오전 11시 비상의원총회를 열 예정이어서 여기서는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재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유동적인 여지는 있지만, 한 대표의 발언에 따라 국회에서 야당이 제안한 탄핵 결의 때 여당에서 찬성표가 던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포위망은 좁혀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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