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암살기밀문서 공개 8만쪽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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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케네디 암살기밀문서 공개 8만쪽 분석

by 소식쟁이2 2025. 3. 25.

케네디 암살기밀문서 공개 8만쪽 분석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3월 18일 1963년 케네디 대통령 암살과 관련한 기밀문서를 새로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약 8만 페이지에 달한다. NY타임스 인터넷판은 국립공문서관이 HP에서 공개한 모든 파일을 여는 데만 이틀이 걸리고 해석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냉전 때 적대했던 쿠바 등 외국 정부의 연루설이 나오는 등 음모론이 뿌리 깊은 암살을 둘러싼 새로운 사실이 포함돼 있을지 주목된다.

케네디 암살은 워런 전 연방대법원장이 이끄는 조사위원회가 1964년 보고서에서 전직 해병대원 오스왈드의 단독 범행이라고 결론지었지만, 체포 이틀 만에 경찰서에서 현지 기업인에게 사살돼 동기 등에 불명확한 점이 많다.

문서는 1992년 법으로 25년 뒤에 전면 공개해야 했다. 2017년 시한을 맞아 제1차 트럼프 행정부와 바이든 전 행정부가 공개를 진행했다.
문서의 대부분은 이미 일반에 공개되어 있다. 정보원의 은닉 등을 이유로 한 정보기관의 요청으로 일부 공개가 미뤄졌기 때문에 CIA 등이 관여했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 미 역사학자에 따르면 결정적 내용 없어
피터 카즈닉 미국 아메리칸대 교수(역사학)는 3월 18일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 공개한 케네디 대통령 암살에 관한 기밀문서의 초기 분석으로 결정적인 내용을 찾을 수 없다고 언론에 답했다. 「전 해병 대원 오스왈드의 단독범행을 증명하는 것도, 공범자의 존재를 나타내는 것도, 발견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라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누가 케네디를 죽일 동기와 수단을 가졌느냐다.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국방부 내부에 있던 사람들이 생각나는데 케네디를 싫어했던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조사위원회의 1964년 보고서를 애초부터 믿지 않았고, 지금도 믿지 않는다면서도 일부 오스왈드 범행설을 믿는 사람도 있다. 새로운 문서로 밝혀지는 것이 사람들의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꿀 가능성은 기껏해야 아주 적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문서를 전면적으로 공개한다고 했지만, 카즈닉에 따르면 검게 칠한 부분이 많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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