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선택 망설이면… '사고(思考)실험' 인생의 기로에서 사용하는 법
인생이라는 여행의 나침반
예를 들어 온 우주가 한 개의 양동이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고양이 대신 인간을 넣어 보면 어떨까
공간, 중력, 양자, 확률……
눈에 보이지 않고 손으로도 만질 수 없는 미지의 것에 둘러싸여 있는 인류는
일단 어디론가 걷기 시작하기 위해 사고(思考)실험을 통해 그 정체를 짐작해 왔다
◆ 사고(思考)실험이란
자연을 고문하고 극한까지 몰고 가 숨은 진리를 자백시키는 행위다.
가설을 어떻게 세울지도, 설정을 어떻게 바꿀지도, 머릿속에서는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고.
그래서 사고(思考)실험은 기상천외하고 재미있다.
인생의 기로에서도 유용한 그 기법을 사고실험의 '명작(名作)'을 통해 배워보자
*이 내용은 일본의 저서 『사고실험 과학이 나타날 때(思考実験 科学が生まれるとき)」의 일부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 사고(思考)실험을 인생의 기로에서 이용하려면
진학, 취업, 결혼, 이직, 이사, 수술 등 인생에는 여러 가지 기로가 있습니다. 붙은 대학에 들어갈지, 재수할지, 아니면 전문학교에 진학할지. 약혼자와 이대로 식을 올려도 되지 등. 병원에서는 앞으로 살아 갈 날이 2년여 밖에 안남았다고 하는데 위험한 수술을 더 받아야 할까. 남은 잔여 수명과 수술 후의 생활의 질을 생각하면…….
이러한 기로에 섰을 때, 예측 곤란한 미래로 가는 어느 길을 선택할지, 그 밖에는 길은 없는 것일까 하고 망설여 고민하게 됩니다. 과학이나 인문학에서의 이론이나 원리의 선택과 결정, 그리고 법칙의 확립도 본질적으로는 그것들과 마찬가지입니다. 실험·관찰에 의해서 이론을 비교 검토하는 것에 들어가기 전에, 또는 실험을 할 수 없는 경우에, 머릿속에서 실시하는 사고(思考)실험이었습니다.
그럼 과학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선택의 문제에 직면했을 때 사고(思考)실험의 발상을 적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치입니다. 각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무슨 상황인가? : 경험, 관찰, 조사 및 정보수집
2) 선택지는 무엇인가? : 가설적 추론(abduction), 직감
3) 무슨 일이 일어날까? : 이과(理科)의 사고실험, 시뮬레이션
4) 어떤게 행복한가? : 문과(文科)의 사고실험
5) 어떤 걸 고를까? : 의사결정이론
1) 무슨 상황인가?
우선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가능한 한 정확하게 인식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문제는 어떤 부분에 있는지에 대해서 파악을 합니다. 문제해결을 위한 어려움이 어떤 점에 있는지에 대한 분석도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그 문제와 유사·관련된 사건에 대한 경험·체험을 생각해냅니다. 자기 자신의 체험 외에, 자신 이외의 사람이나, 역사 등으로부터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과학으로 말하면 과거 관찰 사실의 수집과 분류입니다.
2) 선택지는 무엇인가?
상황을 파악하면 어떤 대응 방법이 있을 것 같은지 생각을 합니다. 과학으로 말하면 가설을 세우는 것에 해당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감을 따르는 겨우도 흔히 있지만, 「경험의 숲」으로부터 가설을 생각해 내는, 앞에서 말한 가설적 추론(abduction)도 상투적 수단입니다. 그렇게 대응방법을 몇 가지 찾아내면 선택지로 나열합니다.
◆ 효용을 극대화하는 사고(思考)실험과 의사결정
3) 무슨 일이 일어날까?
선택지가 정렬되면 어떤 대처법을 취하면 어떤 귀결이 될지 예상합니다. 과학에서는 이 추론이 원리를 더 깊이 파고들기 위한 것이 사고(思考)실험입니다. 이 부분은 시뮬레이션이라고 하는 편이 적절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사고(思考)실험인지 시뮬레이션인지 어느 쪽의 비중이 큰지는 문제에 달려 있습니다. 사고(思考)실험이라는 경향이 강한 경우는, 그 추론은 설정조건을 실제보다 강하고 극단적으로 하는 편이 좋은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 편이 귀결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4) 어떤게 행복한가?
각각의 선택지에 대해, 사고(思考)실험에 의해서 그 귀결이 추측되면, 그 귀결로서, 당사자에게 있어서 「효용」을 검토합니다. 즉 만족도입니다. 그것은 금전적 손익일 수도 있고, 주관적 행복도일 수도 있습니다. 효용은 수치화할 수도 있고, 순위 정도로만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쨌든, 이 선택은 당신의 문제이기 때문에, 효용은 타인이나 사회에 있어서가 아니라, 당사자에게 있어서의 것이어야 합니다. 그것도, 지금 선택에 망설여 생각하고 있는 당사자가 아니라, 선택의 결과가 밝혀질 미래의, 혹은 더욱 그 앞의 인생에서의 당사자에게 있어서 말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행복」이라고 하는 것보다, 자신이 믿는 것에 비추었을 때의 「납득할 수 있는 것」이 효용이 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선택지를 채택했을 때의 효용이 어떤 것이 될지 생각하는 것은 바로 문과(文科)의 사고 실험 그 자체입니다.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당신은 어떻게 되면 행복한지. 단순한 생각을 배제하고, 상황 설정을 마하라고 하는 변화법처럼 여러가지로 바꾸어, 트롯코 문제처럼 사고(思考)실험을 해 탐구하고, 부각시키는 것입니다. 오직 결혼하는 것을 요구하다고 해도, 당신에게 있어서 행복은 거기에 없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인생 경험을 쌓은 미래 행복의 기준은 지금과는 다른 것이 되어 있는 것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5) 어떤 걸 고를까?
당신에게 있어서 효용을 고려해본다면, 드디어 최종 단계입니다. 이른바 의사결정이론을 바탕으로 선택을 하게 됩니다. 복수의 선택지로부터 어느 하나를 선택해 내는 의사결정의 방법에는, 다양한 결정 원리, 말하자면 이론이 있습니다. 어떤 것이 있는지를 아는 것은, 당신의 의사결정을 나온 승부의 고비가 아니라, 일정한 이론에 의해 뒷받침된 것으로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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