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어떻게 행복이나 불행을 느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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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인간은 어떻게 행복이나 불행을 느낄 수 있을까?

by 소식쟁이2 2022. 8. 12.

인간은 어떻게 행복이나 불행을 느낄 수 있을까?

언어와 창조성을 비롯해 의식은 생물로서의 인간다움의 근원이었으며 종으로서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고 알려져 왔다. 왜 의식=인간 성공의 열쇠인가? 그것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지금까지 수십 년에 걸쳐 많은 철학자와 인지과학자는 인간 의식 문제는 해결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유보해 왔다. 

그 수수께끼로 세계에서 가장 논문을 인용받고 있는 과학자 중 한 명인 안토니오 다마시오 남캘리포니아대 교수가 굳이 전문용어를 배제하고 명쾌한 설명을 시도한 것이 다마시오 교수의 교양으로서의 의식-기계가 도달할 수 없는 최후의 인간성(다이아몬드사간)이다.

다마시오 교수는 신경과학, 심리학, 철학, 로봇공학 분야에 영향력이 강해 감정, 의사결정 및 의식 이해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 여러 각도의 통찰을 통해 지금 의식의 비밀이 드러난다. 당신의 감정, 지성, 마음, 인식, 그리고 의식은 어떻게 관계되어 있는가.

● 느끼는 것은 물리적인 과정을 마음으로 체험하는 것
우리가 대답해야 할 의문은 느끼는 능력에 관한 것이다. 인간은 어떻게 쾌유와 고통, 건강과 병, 행복과 불행을 느낄 수 있는가? 전통적인 답은 이렇다-느낌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뇌이므로 특정 감정의 배경에 있는 구체적인 뇌의 메커니즘을 조사하기만 하면 모든 답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의 목적은 하나하나 감정과 관련된 화학적 신경적 요인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아니다. 그 자체는 신경생물학이 오래전부터 해명에 나서 일정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중대한 문제이긴 하지만 저자의 목적은 딴 데 있다.

저자가 알고 싶은 것은 분명히 신체라는 물리적 영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과정을 마음으로 체험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적인 메커니즘에 대한 것이다. 이 물리적인 신체에서 심적 체험으로의 흥미로운 전환을 실현하고 있는 것은 보통 뇌, 특히 뉴런이라 불리는 물리적·화학적인 장치의 활동으로 본다.

이 놀라운 전환을 실현하는 데 신경계통이 필수적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을 신경계통이 단독으로 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 게다가 이 물리적인 신체에서 심적 체험으로의 흥미로운 전환은 많은 사람에게 설명 불가능한 현상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 중요한 의문에 답하기 위해 이 책에서는 두 가지 점에 주목하고 있다. 첫 번째는 내수용 신경계통이 가진 독특한 해부학적 기능적 특징이다. 내수용계란 신체에서 뇌로의 신호전달을 담당하고 있는 신경계를 말한다. 내수용계의 특징은 다른 감각계에서 볼 수 있는 특징과는 크게 다르며, 그 일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실증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중요성은 간과되고 있다. 그럼에도 육체를 체험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신체적 신호와 신경적 신호의 기묘한 융합을 설명하는 데 내수용계의 특징이 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두 번째 주목할 점은 신체와 신경계만큼이나 독특한 관계성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신경계가 신체 경계 안쪽에 통째로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다. 신경계는 그 핵심인 뇌도 포함해 신체 영역 안에 통째로 포함돼 있으며, 몸과 완벽하게 대화할 수 있다. 그 결과 신체와 신경계와의 직접적이고 풍부한 교감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인간 생체 외부에 있는 세계와 인간 신경계와의 관계성으로는 같은 일이 이루어질 수 없다. 이 신체와 신경계 사이의 묘한 관계성은 놀라운 결과를 낳는다. 감정이란 단순한 신체 지각이 아니라 오히려 신체와 뇌 모두에 뿌리를 둔 하이브리드 과정이다.

● 의식이 이렇게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뇌과학, 생물학, 심리학, 종교학, 철학, 로봇공학, 인공지능공학부터 자기계발과 스피리추얼, 라이프해크와 마인드 풀니스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의식'은 중요한 주제로 각 분야에서 논문과 서적이 출간되어 왔다. 안토니오 다마시오 교수가 전문 용어를 배제하고 콤팩트하게 「다마시오 교수의 교양으로서의 「의식」으로 전개하는 해설은, 세균 등 원시생물의 생물학이나 심리학, 신경과학을 발전시킨 과학자들의 지견으로부터 철학적 논의, 나아가 AI나 로봇공학에서 전개되는 감정이나 의식의 연구, 끝내는 우리가 사는 우주의 논의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이처럼 의식이 주목받아온 배경에는 사실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

● 의식하면 물적 반응이 왜 마음의 반응으로 바뀌는 걸까? 그 비밀이란?
본 것, 들은 것, 만진 것, 이것들은 모두 인간의 몸 밖에 있는 것들인데 의식함으로써 왜 고통이나 슬픔, 행복이나 편안함과 같은 마음의 체험 반응이 일어나는 것일까? 몸 안팎의 물리적 반응이 어떻게 마음의 반응으로 바뀌는가? 그것들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되어 온 것이다. 의식의 구조가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의식의 방법에 따라 인간의 능력에 차이가 생겨 버리는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것도, 관심이 모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수십 년에 걸쳐 많은 철학자와 인지과학자들은 인간의식의 문제는 해결 불가능하다고 단언했지만 다마시오 교수의 견해는 다르다. 여러 과학분야에 걸친 최근의 연구성과가 의식과 그것을 가진 인간의 의미를 이해하는 방법을 마련해 주었다는 것이다.

신경과학, 심리학, 철학, 로봇공학 등 다방면에 걸친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 논문 인용 건수를 자랑하는 다마시오 교수가 다면적인 각도에서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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