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서방언론의 표기 변경이 확산
우크라이나 수도의 이름은 [키예프]인가, 아니면 [키이우]인가?
최근 우크라이나 수도는 '키이우'라고 서구 언론의 표기변경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국립국어원은 오랫동안 사용해온 '키예프'와 우크라이나 현지 발음인 '키이우' 모두 사용 가능한 것으로 권장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 언론에서는 이 시의 표기를 러시아어 유래 키예프(Kiev)에서 우크라이나어 키이우(Kyiv)로 바꾸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영국 BBC에 이어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Liberation)도 표기 변경을 발표한 바 있다.
리베라시옹은 3월 1일의 발표로, 독자가 익숙한 도시명의 표기 변경은 어렵다고 인정하면서도, 정치적 이유를 우선해 표기 변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키예프라는 호칭은 「우크라이나 지명의 러시아화를 상징하는 것이 되었다」라고 지적하며, BBC가 1월 29일부터 키이우로 표기하는 등, 영어권의 주요 미디어의 대부분도 표기를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덴마크 일간지 릴란즈 포스텐도 표기 변경을 발표했으며, SNS상에서는 키이우 표기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다수의 언론에서 올해 초부터 영어로는 각국 언론과 유엔(UN)의 표준 표기에 따라 키이우를 채택하는 한편, 프랑스어에서는 대부분의 언론과 유엔 관습에 맞춰 키예프 표기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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