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의 허를 찌르는 러시아 내 침공의 목적과 효과 ... 러시아 국경진입 공격이라는 도박
8월 6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령 쿠르스크州에 국경을 침범해, 침공하는 작전을 갑자기 개시했는데, 파이낸셜 타임즈지의 8월 13일자 사설 'Ukraine's audacious counter-incursion into Russia'가, 그 작전의 목적을 분석해, 작전의 의미를 분석하고 있다. 요지는 다음과 같다.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州를 갑작스럽게 침공한 것은 대담한 것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것은 거대한 도박이기도 하다.
동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의 정예부대 일부를 할애해 돌리는 것은 무모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키이우가 이 작전이 지나치게 많은 비용이 드는 노력을 피할 수 있다면 그 보상은 위험을 잠재적으로 능가하게 된다.
국경에서 30km가 넘는 진격은 8월 6일 시작됐다. 8월 10일에야 젤렌스키는 이 침공을 확인했지만 그 목적에 대해서는 거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적의 영토에 기습공격을 가해 형세를 역전시키거나 군사적 교착을 타파하려는 시도는 전통적인 전술이다. 이 경우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일부를 떼어내고(올해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는 비싼 대가를 치렀을지 모르지만 꾸준히 제압지역을 확대해 왔다) 우크라이나 방어진에 대한 압박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침공작전은 러시아의 최대 취약성, 즉 그 장대한 국경을 파헤치고 이용하는 것이다. 그것은 모스크바에 우크라이나 영내에서 같은 습격에 대해 전선을 지키기 위해 사용할 수 있었을 병사와 장비의 일부를 재배치하도록 강요하게 될지도 모른다.
확실히, 이 우크라이나 진격의 최대의 임팩트는 심리적인 것이다. 2년 반의 전쟁으로 피폐해진 우크라이나인에 대해서는--여론조사에 의하면, 그들은 평화교섭에 보다 적극적으로 되고 있다--, 그들의 군에는 여전히 적극적인 쇼크를 주는 능력이 있음을 증명한다. 러시아에서는 크렘린이 엄청난 노력으로 유지해온 무적의 이야기에 흠집을 낸다.
우크라이나는 전장에서의 성공이 동맹국들에게 군사지원을 강화하도록 설득하는 최선의 방법임을 배우고 있다. 서방이 공여한 장갑차량과 방공무기를 이용해 고도로 기동적인 공격을 수행함으로써 키이우는 서방에 그런 지원이 헛되지 않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러시아 영토를 얼마든지 손아귀에 넣고 있는 것은 모스크바와의 협상에 있어서 우크라이나의 입지를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영내 침공은 전환점, 전략적 실수, 혹은 그 어느 쪽도 아닌 것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군사적 성공을 달성하는 것, 혹은 효과적 외교를 지원하기에 충분한 군사적 수확을 달성하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때로는 과감한 주사위의 일발이 필요하다. 처음 있는 일은 아니지만, 젤렌스키는 주사위를 흔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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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갈 길이 멀다
우크라이나의 전략은, 금년에는 방어를 굳건히 하는 한편, 그 사이에 있어 맨 파워와 장비의 양면에서 내년 이후에 공세로 전환할 태세를 갖추는 것에 있다고 서방에서는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이를 뒤집고 8월 6일 돌연 러시아의 허를 찌르며 국경을 넘어 러시아령 쿠르스크州를 침공하기 시작했다.
이 침공은 장갑차량(독일 및 미국제 포함), 보병, 포병, 전자전 기기를 동원하는 고도의 기동적인 작전에 의한 것으로, 영국군 소식통은 우크라이나가 combined arms warfare(무기를 통합 운용하는 전쟁)를 훌륭하게 습득하고 있었던 것을 평가해 「인상적이다」라고 말하고 있으며, 매우 솜씨좋게 수행된 것 같다. 우크라이나군은 진격을 계속해, 총사령관 실스키에 따르면 1000평방킬로를 지배하기에 이르고 있다. (서울 면적이 600평방킬로미터)
우크라이나는 다음 단계에서 어떤 움직임을 예정하고 있는 건가? 러시아의 반격으로 막대한 손해를 입을 중대한 리스크를 고려해 푸틴에게 한방먹인 것을 두고 철군할 것인가? 그러한 모습은 보이지 않으며 선택이 침공에 소요된 노력에 합당할 것 같지도 않다.
젤렌스키는 침공작전의 목적으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공격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국경지대를 제압해 안전을 확보하는 것을 유일하게 언급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미사일, 대포, 박격포, 드론, 활공폭탄으로 공격을 거듭하고 있다. 전략적 목적을 모호하게 하는 데는 이점이 있겠지만 추정 가능한 전략적 목적은 몇 가지 이 사설에도 적혀 있다.
그중에서는 러시아와의 평화협상에 대비한 거래를 위해 일정한 러시아령을 손아귀에 넣겠다는 목적이 가장 설득성이 있다. 특히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돌아올 가능성을 고려하면 젤렌스키는 영토할양을 포함한 평화합의를 강요받을 수 있으며, 이에 맞서기 위해서는 거래 재료로서의 러시아령이 필요하다고 그가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울 것이다.
그것은 가장 설득력 있는 전략적 목적이지만, 가장 위험하기도 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제압한 지역에 장기적으로 머물러야 한다. 하지만 러시아의 반격에 버틸 수 있을까? 보급선은 길어지는데 괜찮을까? 맨파워 부족 상태에 있는데 새로운 전투에 병사를 투입하는 것이 이미 위태로운 상태에 있는 돈바스 지역의 전선을 위태롭게 하지는 않을까?
◆ 젤렌스키의 도박은 어떻게 될까?
만약 우크라이나가 제압한 지역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워싱턴 포스트 칼럼니스트 Max Boot가 지적했듯이 그 현실성은 바이든 행정부의 태도에 달려 있을지도 모른다.
Max Boot는, 8월 9일자의 논설 'Surprise Ukraine offensive pokes Russia's soft underbelly'에서, 바이든 정권은 우크라이나가 ATACM 미사일·시스템으로 러시아 영내 깊숙한 활주로, 그 외의 군사목표를 공격하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으며, 새롭게 공여된 F-16 전투기로 이것을 지원하면, 러시아의 반격을 방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논하고 있다.
젤렌스키는 그 보상은 도박할 만하다고 믿고 주사위를 던진 것 같다. 이 사설이 동정적으로 지적하는 것처럼 그런 과감한 행동도 때로는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예상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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