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이 아닌 '충분한' 연애를 위한 황금률
사랑과 파트너를 찾는 사람들은 종종 '완벽하게 매치되는 상대'라는 환상을 끝없이 쫓는다. 자기 이상에 딱 맞아 격렬한 열정을 키워줄 상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개인 간의 깊은 관계를 연구하는 유명한 심리학자 존 고트먼은 '완벽한 관계'가 아니라 '충분히(good enough)한 관계'에서 가치를 찾는다.
고트먼에 따르면 「영속적인 사랑」의 본질은 현실에 입각한 기대와 거짓 없는 연결, 그리고 상호 성장에 대한 약속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있다. 이런 시각은 궁극적인 목표로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무엇 하나 결점 없는 관계에 대한 신념을 뒤엎는 것이다.
'충분한' 관계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언뜻 보기에 '완벽한 관계'보다 훨씬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충분한」 관계를 목표로 해야 할 3가지 이유와 그러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추구해야 할 단계를 살펴보자.
“Good enough” relationships, despite their imperfections, often outlast seemingly flawless unions glorified by society. Here are three reasons why you should aim for “good enough” relationships and steps you can take toward creating one.
◆1. 현실적인 기대를 유지하다
유난히 높은 요구수준을 갖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건전한 관계를 해칠 수 있다. 학술지 Personal Relationships에 실린 한 논문에 따르면 결혼 상대에 대한 요구가 비현실적이거나 과대하면 결혼 지연이나 비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비현실적인 요구수준을 가진 사람은 질 높은 연애관계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쉽고, 현재의 파트너와 결혼할 전망을 낮게 잡고, 결혼 전망에 대해 낮은 수준의 심리적 행동적 투자만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
물론 상대방이 함부로 대하는 것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충분하다고 할 수 있는 관계란 낙담하지 않기 위해 기대를 낮춘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충분한' 관계성이란 존중, 애정, 친밀감으로 마주하는 관계다. 이런 관계에 있는 커플들은 때로 상대방에게 낙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인식하고, 서로가 가진 갈등해결 기술은 두 사람 관계의 결정적인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현실적인 기대를 유지함으로써 파트너 간에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관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유의하자.
• 개방적이고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을 길러 서로가 기대하는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자. 그래야 투명성과 신뢰의 감정이 생긴다.
• 갈등 해결에 필요한 기술을 연마하고 의견 불일치를 건설적으로 해결하자. 그리고 불만이나 분노가 축적됨으로써 관계성이 갉아먹는 상황을 피하자.
◆2. 오래가는 관계의 열쇠는 우정
많은 사람들은 사랑에 빠지는 첫 번째 무대(stage)에 서게된다. 상대방에게 매료돼 공통의 관심을 발견할 때의 일이다. 그러나 고트먼에 따르면 진실한 사랑은 더 깊은 감정을 포함한다.
고트먼의 Sound Relationship House(건전한 관계성의 집) 이론에 따르면 충분한 관계에 있는 커플은 친밀함과 우정이라는 기반을 확립하고 있다고 한다.
수많은 연구들도 로맨스에서 우정의 요소에 가치를 두는 것이 애정, 성적 만족, 헌신과 같은 현재 연애 관계의 질을 높이는 예측인자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중요한 요소는 장기적 관계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늦게 나타나는 효력 성분과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 「Sound Relationship House」이론에서는 친밀한 관계의 지반을 굳히기 위한 지침으로서 다음과 같은 다양한 것이 제안하고 있다.
• 연애지도를 만든다. 파트너의 내적 세계를 탐구하고 깊이 이해한다.
• 호의와 존중을 공유한다. 이해와 존경을 표명하고 모멸을 억제한다.
• 거리를 두는 것이 아니라, 거리를 줄이려고 노력한다. 일상적인 교환 속에서, 연결을 깊게 하려는 파트너가 요구하는 것을 깨닫고, 거기에 응한다.
• 긍정적인 것의 견해를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건설적인 문제해결의 접근법을 취해 복구 시도가 발전하고 있음에 가치를 인정한다.
• 의견 불일치에 대처한다. 금방 해결할 수 있는 문제와 장기적인 문제 모두에 대처하고 갈등이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인식을 갖는다.
• 인생의 목적을 달성한다. 개인의 소망, 가치관, 신념, 의사에 대해 개방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 공통의 가치를 창조한다. 파트너와의 관계 속에 있는 중요한 비전, 이야기, 창작, 은유를 이해하고 존중한다.
◆3. 믿음이 로맨스를 키우다
사랑에 빠지는 것은 둘 사이의 관계의 첫 단계일 뿐이다. 커플 관계의 본질은 신뢰와 약속을 쌓고 그것을 유지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충분한' 관계에 있는 커플은 사랑의 지속 여부는 공통의 의미와 목적을 창출하기 위한 자발적 노력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귀기 시작할 때 행복감이 있지만 필요한 것은 그 앞에 있는 지속적인 노력이다.
지속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적극적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다음과 같은 대응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 신뢰를 쌓기 위한 행동을, 스스로의 모습으로 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일관되게 약속을 지키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열린 소통을 통해 투명성을 실천하자.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공감과 이해를 가지고 지원을 하고 필요할 때 서로의 편이 되도록 하자.
• 인생에서 공통적으로 가지는 목표를 확립하자. 경제적인 것도 좋고 경력에 있어서도 좋다. 이러한 목표를 향한 협력적인 대응은, 신뢰(commitment)를 심화시켜, 관계 속에 깊은 목적의식을 뿌리내리게 한다. 목표를 가까이 함으로써 성취감을 공유할 수 있고 커플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관계의 질이 전체적으로 향상됨과 동시에 관계가 오래 지속되게 된다.
◆정리
연애관계에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은 비현실적인 기대로 이어지고 결국 낙담하기 쉽다. 하지만 존중, 애정, 친밀함, 우정과 같은 특징을 갖춘 '충분한' 관계성 개념을 수용함으로써 오래 지속되는 행복에 이르는 실천적 로드맵을 그려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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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sychologist Explains The Golden Rule Of ‘Good Enough’ Love
The longest lasting relationships are built on a 'good enough' foundation, not a perfect one.
www.forb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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