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구글(Google), AI 무기사용 약속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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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미 구글(Google), AI 무기사용 약속 삭제

by 소식쟁이2 2025. 2. 7.

미 구글(Google), AI 무기사용 약속 삭제

미국 구글의 모회사인 미국 알파벳은 인공지능(AI)을 무기나 감시도구 개발 목적으로 결코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삭제했다.
알파벳(Alphabet)은 AI 사용의 지침이 되는 행동규범을 고쳐 '위해(危害)를 가할 가능성이 높은' 이용을 금하는 항목을 삭제했다.

제임스 매니카 구글 수석부사장과 AI연구소의 구글 딥마인드를 이끄는 데미스 하사비스는 2월 4일자 연명 블로그 게시물에서 이 삭제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양측은 '국가 안보를 지원하는' AI에 관해 기업이나 민주적인 국가의 정부가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AI 전문가나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 강력한 신기술을 대략적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상업적 이익이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지, 인류에게 있어서의 위험으로부터 어떻게 자신들의 몸을 지키는 것이 최선인지 등의 논의가 오가고 있다.

전쟁터나 감시 기술에서 AI 사용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매니카 수석 부사장 등의 블로그 게시물은, 2018년에 발표된 원래의 AI 행동규범에 대해서, 기술의 진화에 수반해 갱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수십억 명이 AI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다. AI는 범용기술이 되어, 무수한 조직이나 개인이 앱 개발을 위해서 사용하는 플랫폼이 되었다」라고 했다.

한편, 세계의 지정학적인 상황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AI 개발은, 자유, 평등, 인권의 존중이라고 하는 핵심이 되는 가치관에 이끌려, 민주주의 국가가 리드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이런 가치관을 공유하는 기업과 정부, 조직은 사람들을 보호하고 세계 성장을 촉진하며 국가 안보를 뒷받침하는 AI를 창조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 모토(motto)의 변천
이 블로그 투고는 알파벳의 연도 말 결산 보고를 앞두고 공개되었다. 매출액은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고 주가는 하락했다. 다만 이 회사의 최대 수입원인 디지털 광고 매출액은 미국 선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결산 보고에서 알파벳은, AI 프로젝트에 750억달러를 투입한다고 표명했다. 이는 미국 금융분석가들의 예상보다 29% 많다.

구글에서는 원래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Sergei Brin)과 래리 페이지(Larry Page)가 회사의 모토(motto)로 '사악해지지 말라(Don't be evil)'를 내걸었다. 하지만 2015년 알파벳으로 개편되면서 이 회사는 '옳은 일을 하라(Do the right thing)'로 전환했다.

이후 구글 직원들은 간간이 간부들의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2018년에는 미 국방부의 '프로젝트 메이븐(Project Maven)'을 AI의 살상 목적 사용의 첫걸음이라며, 구글 수천 명이 해당 부처와의 AI 업무 계약에 항의해 퇴직이나 서명을 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계약을 갱신하지 않았다.

(출처) Google drops pledge on AI use for weapons
https://www.bbc.com/news/articles/cy081nqx2z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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