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iPhone) 공장 직원·경찰과 충돌 급여·코로나 대책 불만 표출 ...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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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아이폰(iPhone) 공장 직원·경찰과 충돌 급여·코로나 대책 불만 표출 ... 중국

by 소식쟁이2 2022. 11. 24.

아이폰(iPhone) 공장 직원·경찰과 충돌 급여·코로나 대책 불만 표출 ... 중국

아이폰 제조업체 폭스콘 공장에서 직원들이 중국 공안과 충돌했다.

중국 중부·허난성 정저우시에 있는 폭스콘(富士康科技集団)의 iPhone 제조 공장에서, 11월 23일에 일어난 것으로 여겨지는 종업원과 경찰대의 충돌을 담은 영상이 SNS에 게재되었다.

이 공장은 미국 애플의 iPhone을 제조하는 중국 최대 거점이다. 영상에는 종업원 수백 명이 경찰과 대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의 대부분은 흰색 방호복을 입고 있다. 시위대에서는 급여와 위생상태에 대한 불만도 터져 나왔다. 이 영상은 이후로 볼 수 없게 됐다.

며칠 전 중국 관영매체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구인광고에 10만 명이 넘는 응모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애플은 이 공장의 제약 때문에 공급망 문제를 겪고 있으며 연말 상거래를 앞두고 아이폰14 출하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공장은 지난달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를 강요당하면서 불안에 휩싸인 직원들이 집단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콘은 이에 따라 직원들이 돌아오도록 하기 위한 대책에 주력하고 유출을 막기 위해 하루 보너스를 4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11월 23일 영상에서는 폭스콘이 보너스나 급여에 관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직원들이 주장했다. SNS에 익명으로 올라온 불만의 목소리는 방대한 수에 달하며 폭스콘 급여가 선전하던 내용과 다르다며 비난했다.

신규 채용자 중 일부가 11월 22일 근무수당을 회사에 신청하자 폭스콘은 11월 23일 발표한 영문 성명에서 수당은 항상 계약의무에 따라 이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업원 측은 아울러 코로나 대책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하며 양성이 된 종업원이 격리돼 있지 않다고 호소했었다.

인터넷상에서는 확진된 직원이 부지 내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다는 억측도 난무했다. 이에 대해 폭스콘은 영문 성명에서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신규 채용자가 입주하기 전 기숙사 환경은 표준절차로 소독을 하고 정부 검사에 합격한 뒤 신규 채용자를 입주시키고 있다"고 했다.

중국 SNS에서는 폭스콘을 뜻하는 단어를 검색해도 거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 엄격한 검열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폭스콘은 중국어 성명도 내고 폭력적 행위와 관련해 이 회사는 앞으로도 직원 및 정부기관과 소통해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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