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를 장시간 운전하는 것이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한다는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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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신차를 장시간 운전하는 것이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한다는 연구 결과

by 소식쟁이2 2023. 12. 23.

신차를 장시간 운전하는 것이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한다는 연구 결과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는 신차의 향기를 만끽하며 드라이브하는 것만큼 멋진 순간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새 차 안에 장시간 있으면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화학물질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 미국과 중국의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Chinese and US researchers found that levels of a number of cancer-causing chemicals exceeded safe limits inside a new car parked outside for 12 days.

Formaldehyde, a compound found in disinfectants, germicides, and gas stoves, was detected at levels that exceeded Chinese national safety standards by 35 percent. Acetaldehyde, a class II probable carcinogen, was found in concentrations that bypassed safe limits by 61 percent.

Benzene, a carcinogen found in paints, petrol, and cigarettes, also hit what would be unsafe levels for drivers who spend long hours in cars, but not their passengers.

신차의 차내에는 플라스틱이나 모조가죽, 펠트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VOS)을 방출하는 소재가 사용되고 있는데도, 주택 실내 등 주거환경에서 VOS의 영향은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반면, 차내라는 작은 공간에서 VOS에 노출되었을 때의 건강상의 위험에 대해서는 그다지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 페트로스 쿠트라키스와 베이징공대 하이메이 왕 등 연구팀은 더운 날씨에 노출된 신차 안에서는 안전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성 화학물질이 검출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예를 들어 살균제나 소독제, 가스레인지 등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는 중국의 안전기준을 35% 웃도는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는 안전기준을 61%나 웃돌고 있었습니다.

또한 페인트와 담배 등에 포함된 발암물질인 벤젠은 하루 승차시간이 짧은 조수석 동승자에 대한 위험은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지만 승차시간이 긴 운전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실험에는 제조 후 한 달 이내의 신차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중형 SUV가 사용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이 차량을 12일간 야외에 두고 햇빛을 쬐인 뒤 차량 내 공기 샘플을 가스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법으로 분석했습니다.

화학물질의 건강상 위험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는 하루에 11시간 차를 운전하는 택시 운전자와 하루에 1시간 30분 차를 타는 승객을 상정해 측정된 화학물질을 피부를 통한 섭취 혹은 흡입했을 경우의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VOS에 의한 영향의 대부분은 호흡에 의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총 20가지 화학물질을 분석한 결과, 특히 살균제나 소독제 등에도 포함된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 흡입하면 구역질과 두통을 일으키는 2-에틸헥사놀(2-Ethylhexanol)이 많이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 내부에서 발견되는 20가지 공기 중 화학 물질의 농도
자동차 내부에서 발견되는 20가지 공기 중 화학 물질의 농도


이들 중 벤젠(왼쪽), 포름알데히드(가운데), 아세트알데히드(오른쪽)에서 운전자(Driver)와 승객(Passenger)의 '추정장애 발암 위험'을 검증한 결과 벤젠의 승객 영향 이외의 모든 것이 '잠재적 위험 있음'으로 평가되는 기준인 10-6(빨간색 선)을 웃도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알려진 발암 물질의 휘발성 물질에 노출된 후 운전자와 승객의 평생 암 위험 증가
알려진 발암 물질의 휘발성 물질에 노출된 후 운전자와 승객의 평생 암 위험 증가


이 실험에서는 그 밖에도 VOS 방출은 차내 온도가 아니라 차내 소재의 표면온도에 의한 것 등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연구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올리버 존스 호주 RMIT대학 교수는 과학 매체 사이언스미디어센트레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신차 냄새를 좋아하지만 예전부터 신차의 차량 내 화학물질에는 별로 좋지 않은 것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차량 내 플라스틱이나 접착제 등에서 나오는 아세트알데히드, 벤젠, 포름알데히드, 헥사나르, 스티렌 등의 물질의 대부분은 발암물질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것들이 존재한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라고는 할 수 없지만, 몸에 흡수되는 양에 따라서는 유해하게 됩니다. 새로 발표된 연구에서는, 거기가 초점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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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ervation, prediction, and risk assessment of volatile organic compounds in a vehicle cabin environment - ScienceDirect
https://doi.org/10.1016/j.xcrp.2023.101375

Driving a Brand New Car Could Come at a Cost to Your Health : ScienceAlert
https://www.sciencealert.com/driving-a-brand-new-car-could-come-at-a-cost-to-your-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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