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종말 시계는 '남은 90초' 우크라이나나 가자 뿐만이 아닌 '종말'의 조건을 마르크스 연구자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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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세계의 종말 시계는 '남은 90초' 우크라이나나 가자 뿐만이 아닌 '종말'의 조건을 마르크스 연구자가 말한다

by 소식쟁이2 2024. 9. 13.

세계의 종말 시계는 '남은 90초' 우크라이나나 가자 뿐만이 아닌 '종말'의 조건을 마르크스 연구자가 말한다

우크라이나나 가자에서 계속되는 전투. 그 배경에는 '서구'와 '비서구'의 심각한 대립이 있었다. 이는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의 영향력이 떨어지고 비서구권의 세력이 확대되면서 나타난 것이다. 마르크스 연구의 1인자로 알려진 마토바 아키히로(的場昭弘)는 이 대립이 세계전쟁이라는 파국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종을 울리고 있다. 마르크스는 그동안의 경제학과 철학을 비판하고 자본주의란 무엇인가를 해명하려 했던 19세기 사상가다.

이 내용을 '21세기 세계사 강의 공황·판데믹·전쟁'에 따른 우크라이나와 가자뿐만 아니라 "종말"의 조건에 대한 자료를 요약한 것이다.

◆ 종말시계는 90초 남았다
미국의 잡지 '원자력 과학자회보'가 매년 연초에 공표하고 있는 '종말시계'라는 것이 있습니다. 세계의 파멸·인류의 멸종을 「자정」에 빗대어, 그때까지의 남은 시간을 「0시까지 앞으로 몇 분 몇 초」라고 표시함으로써, 전세계의 사람들을 향해 경종을 울리는 것입니다.

이에 따르면 종말까지 남은 시간은 2010년 '6분 남음' 이후 점점 줄어들어 2023년, 24년은 모두 '90초 남음'이라고 하며, 종말시계가 처음 발표된 1947년 이후 가장 짧은 시간이 남았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전쟁으로 인한 소멸뿐만 아니라 다른 자연환경 파괴 등을 포함한 인류 종말까지의 남은 시간을 의미합니다.

지금 세계는 시시각각으로 세계 전쟁에 가까워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일촉즉발로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 너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 약체화하는 서유럽 국가들
우크라이나, 가자에서 전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세기 동안 세계를 지배해 온 서구와 그에 대한 비서구가 대치하는 전쟁이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 두 전쟁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일국에 의한 지배의 붕괴가 서구의 붕괴를 초래하고, 그것이 서구에 위기감을 주고 있기 때문에 일어난 전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서구와 비서구라는 두 가지 진영의 군사력, 경제력 그리고 정치력이 지금은 팽팽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힘과 힘의 승부로 매듭지으려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과거 '세계대전'(마츠바야시 무네에 감독, 1961년)이라는 일본 영화가 있습니다.
마침 1962년 미·소 대립이 고조되고 핵전쟁이 일어나 결국 세계는 파멸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던 시대였습니다. 다행히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 영화 배우가, '어디로 도망쳐도 소용없다'고 말하는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합니다. 세계가, 그리고 인류가 파멸하기 때문에, 어디로 도망쳐도 마찬가지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물론 세계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누구나 바라고 있지만, 세계사를 보면 전쟁은 하찮은 문제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러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이상하게도 그것을 조정하는 정치가와 물적조건이 갖추어져 있는 것입니다.

미국 지배로 인한 서구적 가치관이 무너지고 세계가 다자간 지배가 되면서 서로의 논의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더구나 경제력, 정치력, 군사력은 서에서 동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서구는 이러한 이행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것은 군사충돌을 야기합니다.

◆ 위험한건 우크라이나, 가자만이 아니다
이러한 대립은 우크라이나와 가자뿐만 아니라 서아프리카, 카리브해 지역, 대만, 발칸반도 등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적조건뿐만 아니라 그것을 움직이는 정치를 관장하는 사람에 관해서도 위험한 인물이 선택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바이든, 프랑스의 마크롱, 독일의 숄츠,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등 서방 정치인들은 서구의 가치관이 보편적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며, 그 때문에 직면하는 문제에 매우 호전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반면 러시아의 푸틴이나 중국의 시진핑도 비서구의 가능성과 비서구의 힘 확대에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서구에 대해 한 발짝도 물러설 생각이 없습니다. 이럴 때는 사소한 것 때문에 전쟁은 확대될 것입니다.

◆ 리먼 사태로 세력을 키운 중국이나 러시아
21세기의 개막은 국가 대 테러조직이라는 "테러와의 전쟁"이었지만, 점차 국가 간의 전쟁으로 변모되었습니다. 그 계기는 리먼 쇼크였습니다. 다국적화된 기업들이 도산 직전에 몰리면서 기업들은 다시 국가 회귀를 시작한 것입니다.

게다가 리먼 사태로 인해 반대로 이익을 얻은 것이 중국이나 러시아 등 비서구 세력이었던 것도 중요합니다. 투자처와 시장을 잃은 서구는 비서구에 거대한 투자, 즉 자본유입과 기술이전을 한 것입니다. 그것이 비서구의 경제력, 정치력, 군사력을 순식간에 발전시켰습니다.

◆ 국가 권력에 감시·통제되는 국민
더불어 2019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팬데믹이 발생하고, 사람들의 자유로운 이동은 금지되었고, 국민들은 국가권력 아래 감시되고 통제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위정자들은 국민을 국가를 구성하는 개개인의 집합체가 아니라 국가를 위해 노력하는 부품인 것처럼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정치인의 권력은 증대되어 마치 독재자처럼 행동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마치 민주 군주제라고 할 수 있는 상태로 변모한 것입니다.

독재적 경향이 강한 비서구뿐만 아니라 서구에서도 민주주의를 지킨다고 말하면서 사실 독재에 가까운 권력자들을 속속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유럽인, 이스라엘인, 각각 한 사람 한 사람을 생각하면, 아마 아무도 전쟁 같은 것은 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쟁은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정자는 점점 더 전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전 논의도 받아들이지 않을 정도로 완고한 독재적 권력을 세계 위정자들이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한 발의 미사일 오발로도 세계 전쟁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인류는 영구적 평화를 달성하지 못할까요? 
그것은 슬프다고 할 수밖에 없지만, 후대 세대가 평화로운 사회에서 살아 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서구사회가 현실을 받아들이고 비서구사회에 전쟁 없이 길을 열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서구가 비서구에 대한 착취로 거대한 이익을 거둔 이상 그것을 실천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있을 수 없다고 해도 비참한 역사로 이끄는 요인을 제거할 수 있는 노력을 하면서 예측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현대에 살고 있는 자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불행한 역사를 가속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제동을 거는 것입니다. 현대는 과거 역사의 퇴적 속에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역사에서 배움으로써 위험을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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