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개발보고서에서 빈곤은 경제적으로 잘못된 의사결정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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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세계개발보고서에서 빈곤은 경제적으로 잘못된 의사결정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by 소식쟁이2 2022. 8. 5.

세계개발보고서에서 빈곤은 경제적으로 잘못된 의사결정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경제학은 빈곤층 사람들의 생각을 빈곤에서 벗어나려고 할 것이라고 가정해 왔다. 그러나 World Develpoment Report에 따르면 빈곤층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경제적 의사결정'을 나쁜 방향으로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들이 비합리적이고 어리석다는 것이 아니라 뛰어난 결정을 하기 위한 정보가 결여되어 있는 것이 원인 중 하나이다.

빈곤층 사람들이 현상을 개선하려고 하면 반드시 어떤 장애물에 직면하게 되지만 실패 시 여유가 없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쓸 수 없다. 이것은 예를 들면 농가가 화학비료 구입을 그만두고 아이를 중학교에 보내면 장래에는 이익이 될 수 있는데 그러지 않는 것과 같아서 왜 가난한 사람들은 가난하게 살고 있는가 하는 이유이기도 한다.

이러한 빈곤층의 사람들이 가지는 경향은 선진국·개발도상국을 불문하고 볼 수 있는 것이지만, 행동경제학을 도입함으로써 개발계획을 개선해 나가는 것은 가능하다. 기존에 개발이라고 하면 도로 건설·병원이나 학교의 설립·용수로 정비 등, 자원분배와 설비 확충에 중점을 두어 왔다. 하지만 행동경제학의 접근방식은 다르다.

보고타에서 진행되었던 프로그램에서는,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간 어머니에게, 지원금을 매월 지급하고 있었지만, 새로운 학년이 되면 재등록률이 낮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원금의 일부의 지급시기를 신학년 개시전으로 변경하면, 재등록률은 급상승하였다. '학교에 간다'는 것 자체가 유익하기 때문에 달리 장려금이 나오는 것은 아니고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종합계 금액의 변화도 없는 시책이지만 '지급한다(지급하는 경험을 하게 한다)'는 것 자체가 본질적인 것으로, 이는 행동경제학적 접근의 성공사례라고 할 수 있다.

1990년대에 자메이카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만성적 영양실조 유아를 둔 어머니에게 유아들에게 격려가 되는 놀이법과 기술을 가르친 적이 있었다. 20년 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란 가정의 자녀 평균연봉은 프로그램을 받지 않은 또래 아이들보다 높아졌다고 한다. '빈곤층이 실제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가'를 생각하는 것은 빈곤층의 '금융수용(파이낸셜 인크루젼)'의 큰 기회가 되어 사람들이 원하는 금융상품 구매를 촉진한다는 것이다.

Free exchange : Poor behaviour | The Economist
http://www.economist.com/news/finance-and-economics/21635477-behavioural-economics-meets-development-policy-poor-behaviour

World Development Report 2015: Mind, Society, and Behavior
http://www.worldbank.org/en/publication/wdr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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