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AI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AI가 인간을 넘어선다는 점'에 관심이 있을 것

사람이 AI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AI가 인간을 넘어선다는 점'에 관심이 있을 것

ChatGPT가 마침내 무료 사용자에 대한 음성 입력·출력을 허용(앱 상에서만)한다. 이제 화상영어에 인간 교사는 필요 없게 된다?

모든 미디어로부터 날마다, 홍수처럼 흘러오는 경제 관련 뉴스가 있지만, 그 배경에는 어떤 목적, 어떤 사정이 있는 것인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AI'에 대하여 살펴본다.

이번에는 실험적으로 몇 가지 뉴스를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 배경에 있는 것을 살펴본다.

(1) CEO 가짜 음성으로 보이스피싱?

사장에게 전화가 오면 지시를 거부할 수 있을까? 너무나 흥미로운 실험이 진행됐다. 보안기업 ESET는 AI를 사용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자사 CEO의 강연 동영상 등에서 합성음성을 만들었다. 그리고 CEO의 SNS 계정을 해킹해 재무담당자에게 연락을 취해 합성음성 통화로 이체를 지시했다. 물론 담당자는 지시대로 입금했다(또한 실험에서는 사전에 CEO의 허가를 얻고 있었다).

CEO의 계정에서 보이스체인저로 CEO의 목소리로만 보이는 인물로부터 연락이 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믿을 것이다. 누가 그석을 막을 수 있을까? 새로운 보안상의 과제를 던지고 있다.

(2) 샘 알트먼 OpenAI 복귀

ChatGPT를 만들어, 현재까지 생성 AI의 세계를 계속 달려가는 OpenAI이다. CEO 알트만이 쫓겨날때만 해도, 설마의 마이크로소프트에 들어갈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OpenAI의 직원들의 강한 요청으로 알트만은 복귀했다. 이사회도 쇄신됐다. 언론도 대대적으로 보도한 이 소식을 다른 관점에서 흥미롭게 느꼈다.

주변 비즈니스맨이나 언론인에게 물어봐도 생각만큼 Chat GPT의 사용률은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이 소식은 누구나 알고 있다. 결국 인간은 인간끼리의 문제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다.

애초에 ChatGPT라는 서비스 자체도 "인간 행동"을 해주는 채팅 형식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다고 해야 할 것이다. 니체적 사고(생각)으로 말하면 '인간적인, 너무 인간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소개한 합성 음성 실험 소식도 AI가 '인간을 넘어선다'는 점에 관심이나 두려움이 안긴 것이다.

(3) ChatGPT 음성입력 전면 허용

그렇다면 인간에게만 관심이 있는 우리는 AI를 어떻게 다뤄야 할까. 채팅 GPT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영어로 질문을 하고 영어로 대답해 주는 영어 학습이 유행하고 있다. 그리고 얼마 전 드디어 스마트폰 앱에서 무료 사용자에게도 음성 입력·출력이 개방됐다.

바로 직접 해보면......놀랐다. 아마 기존 영어회화학원은 도산하지 않을까. 재밌어서 거의 매일 하고 있어. 왜냐하면 어떤 주제든 대답해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내 전문은 공급망이나 구매 물류인데 영어회화 교사 중 같은 종류의 이슈를 따라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영어는 말할 수 있어도 각 직업의 프로는 아니다.지금까지는 실무와는 먼 비즈니스 대화로 참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Chat GPT라면 실무연습을 할 수 있다. 영어 학습방법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대답이 장황하다면 Please say one sentence, and then wait for me to respond.(한마디만 하고 내 반응을 기다려)라고만 전하면 된다. 나머지는 알려준 문장 그대로 기억하면 된다.

그리고 상대는 AI다. 전혀 주저하지 않아도 된다. 틀려도 바보 취급 당하지 않는다. 상대방은 언제든지 활기차게 반응해준다. 도중에 대화를 중단해도 "Fu@#%"라는 말을 듣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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