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달러까지 하락 - 트럼프 대통령 캐나다-멕시코-중국 관세

비트코인, 10만달러까지 하락 - 트럼프 대통령 캐나다-멕시코-중국 관세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주요 무역 상대국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한다는 위협을 실행으로 옮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승인하는 대통령령에서 불법 오피오이드 등의 약물 유입을 이유로 꼽았다.
선거운동 중 일관되게 행해져 대통령 취임 직후에도 반복된 위협을 실행에 옮겼고,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로부터의 거의 모든 수입품에 25%, 중국으로부터의 상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했다.

관세는 2월 4일부터 발효된다.

비트코인은 2월 2일 10만 달러 미만으로 3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캐나다가 멕시코에 이어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를 발표한 것이 원인이 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승인하는 대통령령에서 "불법적인 오피오이드 등 약물의 지속적인 유입은 미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며 의료시스템과 공공서비스, 그리고 커뮤니티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이 주말에 문을 닫은 가운데 암호자산(가상화폐) 시장이 관세에 대한 위험 회피 반응의 화살을 맞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불과 24시간여 전 10만6000달러까지 올랐다가 이후 2% 하락해 간신히 1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알트코인 상황은 더 나빠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솔라나(SOL)는 6%에서 8% 하락했다. 시장 전체의 동향을 보여주는 CoinDesk 20 Index(CD20)는 4.8% 하락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지에 관세에 예외가 없다고 말했다. 지목한 나라에서 미국으로의 펜타닐 유입이 멈췄다고 대통령이 납득할 때까지 계속된다고 한다.

사임 예정인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총리는 2월 1일 X(구, Twitter)에서 국경 양쪽에 있는 누구도 캐나다 제품에 미국의 관세가 부과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며 만약 미국이 앞서간다면 캐나다는 강력하게 즉각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트루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의 수입품에 25%, 중국의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미국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대상은 음료에서 가전 제품으로 확장된다.

중국은 WTO(세계무역기구)에 미국을 제소함과 동시에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보복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전쟁의 재연은 미국으로부터의 불법이민의 대량 강제송환과 함께 인플레이션을 가속시키고, FRB(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조기 금리인하 예측을 약화시킬 수 있다. Bitcoin의 가격 침체는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고 위험 회피의 징후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광범위한 시장 지표인 CoinDesk 20 Index도 비트코인을 추종해 2% 초과 하락했다.

(출처) Bitcoin Sinks to $100K as Trump Imposes Tariffs on Canada, Mexico, China
https://www.coindesk.com/policy/2025/02/01/bitcoin-sinks-to-usd100k-as-trump-imposes-tariffs-on-canada-mexico-china

(출처) Bitcoin Slips For Third Consecutive Day as Canada's Trudeau Retaliates to Trump's Tariffs
https://www.coindesk.com/markets/2025/02/02/bitcoin-slips-below-usd100k-as-canada-s-trudeau-retaliates-to-trump-s-tarif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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