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공포의 사이코패스 루시퍼 ... 적(敵) 조직원의 범죄자 50명 죽였다고 호언장담
브라질 최대 범죄집단 중 하나인 주도 제1커맨드(PCC)의 전 멤버로 루시퍼(악마, 낙태천사의 뜻)로 불리는 마르코스 파울로 다 실바(47세)는 최근 범죄자 중 가장 흉악한 인물로 자국내 수형자들도 두려워하고 있는 인물이다. PCC 탈퇴 이후 자체 범죄단체인 세롤 피니뇨를 창설하고 반기를 들어 PCC 회원들을 살해하기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고 8월 19일자 메트로폴레스 등이 보도했다.
PCC 구성원은 2만명 이상이며, 그 중 6천명이 교도소에 수용되어 있다고 한다. 정신병과 반사회성 인격장애 진단을 받은 루시퍼는 상파울루 주 교도소 내에서 50명의 경쟁 조직원을 살해했다고 계속 호언장담하며 전혀 반성의 빛을 보이지 않는다.
1995년 18세 때 절도와 강도로 처음 체포된 루시퍼는 수감 후 얼마 지나지 않아 PCC에 가입했다. 19세 때는 이미 교도소 내 폭력행위에 참여했다.
그러나 2013년 루시퍼는 PCC가 당초 이념에서 벗어나 이익만을 중시하고 죄수를 보호한다는 본래 사명을 포기했다며, 이 계파와 결별했고 이것이 공포의 물결의 시작이 됐다.
이바나 다비지 상파울루 주 지방법원 판사에 따르면 루시퍼는 PCC를 말살해야 할 적(敵)으로 간주하게 됐고 이 조직과 다른 대립 조직원들을 잔혹한 수단으로 살해할 목적으로 셀롤 피니뇨를 설립한 것이다.
세롤 피니뇨는 끼리끼리 싸우는 다툼에 사용되는 유리와 접착제를 섞은 예리한 줄, 사용은 법으로 금지하지만 상대방에게 쉽게 상처를 주기 때문에 잔학한 살해를 상징하는 비유로 이름 붙여졌다.
2015년 2월 프레지던테 벤세슬라우 시의 제1교도소에서 죄수 2명의 절단된 시신을 교도관이 발견했다. 복부가 찢어지고 내장이 터져나오고 머리가 절단되는 참혹한 상황에서, 심지어 피해자의 피로 감방에 '세롤 피니뇨'라고 쓰여 있었다.
루시퍼의 가장 광포한 범죄는 2011년 세라 아주르 시의 교도소에서 5명의 수감자를 학살한 것이다. 범행 당시 그는 더 죽이고 싶다고 외치며 사이코패스 행세를 보여줬다.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루시퍼와 그의 추종자들이 여러 명의 교도관을 인질로 잡고 수제 커터칼을 사용해 희생자의 목을 베었다.
PCC와 결별했음에도 불구하고 루시퍼는 파벌과의 접촉을 완전히 끊은 것은 아니다. 2017년 14개 주에서 75명의 PCC 구성원을 체포한 에쉐론 작전 때 아마조나스 주 마나우스 시의 마약 밀매조직으로 PCC 경쟁조직인 파밀리아 드 노르테(FDN)의 두목인 조제 로베르토 페르난데스 바르보사를 암살하기 위해 PCC 간부가 루시퍼를 고용하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217년 3개월 형을 선고받고 있는 루시퍼는 자국내 재소자들의 공포로 남아 있다. 그의 존재는 수형자와 교도관 모두에게 공황의 방아쇠가 되고 있으며, 여러 교도소로 이송이 반복되고 있다. 현재는 프레지던테 벤세슬라우 시의 교도소로 돌아가 독방에 격리돼 있다고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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