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출신 IT기술자 주의요청, 신원감춰 구직활동
미국은 5월 16일 북한 출신 IT 기술자가 신원을 숨기고 원격근무 일자리를 얻으려 한다며 경계를 당부했다. 북한 정부를 위한 자금조달이 목적이다.
미국의 3개 정부기관에 따르면 북한의 IT 기술자 상당수가 다른 아시아 지역 출신으로 속여 활동하고 있다.
IT 기술자들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조달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제적인 대북제재에 반하는 행위다.
북한은 지난 수개월간 미사일 시험발사를 여러 차례 실시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을 했다.
◆ 고도 IT 기술자를 전 세계에 파견
미국의 국무부, 재무부, 연방수사국(FBI)은 5월 16일에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이 미국과 유엔의 제재를 위반해 이 나라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도움이 되는 수익을 얻기 위해 고도의 기술을 가진 IT 노동자 수천 명을 전 세계에 파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명에 따르면 IT 기술자들은 북한을 비롯해 주로 중국과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중에는 아프리카나 남아시아를 거점으로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IT 노동자는 소프트웨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특정 IT 스킬에 대한 기존 수요를 이용하여 북미나 유럽, 동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클라이언트와의 프리랜서 고용계약을 획득하고 있다'
DPRK IT 노동자들은 평소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과 다른 IT 업무에 종사하지만 도급업체로서 얻은 특권적 접근을 이용함으로써 북한의 악성 사이버 침입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 고용한 기업은 처벌 우려도
공동성명은 또 북한 노동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대해 제재 위반으로 법적으로 처벌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달 인기 온라인게임 Axie Infinity의 여러 플레이어로부터 6억1500만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도난당한 사건에 대해 북한의 지원을 받은 해커와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또 같은 달 북한이 미국의 제재를 피할 수 있도록 공모한 혐의로 미국인 암호화폐 전문가 버질 그리피스에게 금고 5년 3개월의 유죄 판결이 선고됐다.
그리피스는 과거 비영리단체 이더리움 재단에서 일했다. 이 단체는 암호화폐 이더리움과 관련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암호화폐 거래를 감시하는 블록체인 기술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하기 위해 북한 수도 평양으로 건너가 미국의 국제긴급경제권한법에 위배되는 행위를 공모했다며 죄를 인정하고 있다.
이더리움 재단은 그가 체포됐을 당시 북한으로의 도항을 승인도, 지원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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