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면 잃어버리는 5가지 인간성

부자가 되면 잃어버리는 5가지 인간성

'돈'을 벌고는 사람이 변해버렸다는 이야기를 가끔 들을 수 있는데, '정말 돈이 인간을 바꿔버린다는 것이 있는가?'라는 의문에 대해서 심리학자 엘렌 헨드릭센 박사가 정리한 내용이다. 

헨드릭센 박사는 아직 돈이 인간의 사고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됐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결과는 그리 좋지 않은 결과뿐이라고 한다. 자신의 손아귀에 많은 돈이 들어오게 되면 인간의 사고방식은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해 헨드릭센 박사는 "다섯 가지 인간성을 잃는다"고 말한다. 

◆1 : 친절함
2012년 캘리포니아 북부 도로변에서 자동차가 지나갈 때마다 보행자에게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하는 실험이 진행됐다. 실험 결과 10대 중 8대의 자동차가 보행자를 위해 횡단보도 앞에서 멈췄다고 한다. 아울러 자동차를 가격에 5단계로 나눠 BMW와 같은 고급차를 카테고리5, 녹슨 밴을 카테고리1로 하면 카테고리1을 타는 운전자는 모두 보행자를 위해 자동차를 세운 반면, 카테고리5 운전자는 거의 50%가 횡단보도를 그냥 지나쳐 갔다는 것이다. 

이 실험결과는 고급차를 타는 사람이 카테고리 1과 비슷한 자동차를 타는 사람보다 더 친절함을 잃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헨드릭센 박사는 주장한다. 

◆2 : 공감
2010년 공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표정이나 감정을 읽는 데 탁월하다고 한다.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피실험자들에게 10단계로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평가하도록 요구했다. 사회경제적 지위를 자기 평가한 후 피실험자들은 가상의 면접에 참여한다. 피실험자는 면접 후에, 분노·경멸·슬픔·희망·놀람이라고 하는 20개의 다른 감정을 어느 정도 느꼈는지를 평가하고, 그리고 그 후, 피실험자들은 면접하는 측에서도 상대방이 각각의 감정을 어느 정도 강하게 느꼈는지에 대해서도 평가하도록 요구했다. 

실험 결과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피실험자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피실험자보다 정확하게 상대방의 감정을 읽을 수 있었다고 한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피실험자는 전혀 감정을 눈치채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의 감정을 읽고 공감하는 것에 숙달하지 못한 것은 분명했다고 한다. 

◆3: 배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피실험자가 심박수 측정 모니터를 연결한 상태에서 두 개의 짧은 동영상을 시청하도록 했다. 피실험자가 시청한 동영상 중 하나는 여성이 파티오벽 만드는 법을 해설하는 것, 다른 하나는 화학요법을 받고 있는 암 어린이들의 다큐멘터리 영상이었다고 한다. 

영상 시청 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어린이 암 치료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을 때 피실험자들은 파티오 작성방법에 대한 영상을 보고 있을 때보다 5배나 높은 배려심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사회경제적 지위의 사람들이 암 치료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을 때 배려심을 느꼈다고 하는데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사람보다 낮은 사람이 더 큰 동정을 느꼈다고 보고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또한 자기 자신보다 타인에 대해 집중하고 배려를 느낄 때 심박수가 완만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현상은 몸이 타인과 연결돼 돌볼 준비에 들어간 증거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에서도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람은 높은 사람보다 더 큰 심박수의 하락을 기록하고 있으며, 피실험자의 응답이라는 객관성 없는 데이터에서뿐만 아니라 숫자라는 객관적인 데이터에서도 '사회경제적으로 낮은 입장의 사람이 다른 사람에 대해 보다 배려를 갖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4: 도움주는 것
저명한 과학잡지 Science에 실린 논문은 돈을 갖고 있으면 사람의 행동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논문에서는 피실험자를 모집해, 각각 짝을 이루어 모노폴리 보드게임을 7분간 플레이 하는 실험이 이루어졌다. 게임이 끝난 후 한 그룹은 모노폴리 판돈으로 4000달러어치를 그대로 가져가 부자가 된 미래를 이미지화하게 한다. 그리고 또 다른 그룹에는 모노폴리 판돈이 200달러가 되어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상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재정적으로 풍요로워진 경우와 가난해진 경우를 상상하여 설문에 응답하게 되면 실험은 종료되는데, 피실험자가 응답에 사용한 연필을 연구자가 모을 때 일부러 연필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연기를 함으로써 각 피실험자가 어느 정도 연필을 주워 모으는 친절심을 보여주는지를 시험했다. 

실험 결과 모든 피실험자가 많든 적든 연필을 주워 모았지만 많은 돈을 받은 피실험자들은 별로 금전을 받지 못한 피실험자들보다도 분명히 적은 수의 연필만 주워 모았다. 이 실험 결과는 금전적인 여유가 있을수록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 희박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5 : 윤리
더욱이 2012년 공개된 연구에서는 피실험자들은 스스로를 사회경제적 지위가 가장 높은 사람들이나 가장 낮은 사람들에 비해 지위가 더 높은지 혹은 낮은지를 비교받았다. 피실험자에게는 몇 가지 양식을 입력하고 그 대가로 사탕을 제공하는데, 이때 "사탕은 다른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를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실험 결과 자신을 부유하다고 평가한 사람들은 가난하다고 평가한 사람들보다 더 많은 사탕을 보수로 받았다고 한다. 

부자가 5가지 인간성을 결여하게 되는 요인 중 하나는 독립성과 상호의존성의 사고방식에 따른 것이라고 헨드릭센 박사는 지적하고 있다. 
금전적인 부유함은 사람들을 자립시킨다. 금전적인 여유가 있으면 공항까지의 픽업을 지인에게 부탁할 필요도 없고 결혼식을 위한 드레스를 빌릴 필요도 없다. 
금전적인 여유가 있으면 그냥 택시를 사용하거나 새로운 드레스를 구입하면 될 뿐이다. 이러한 독립성이 주위 사람들의 이익이 아닌 자기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을까하고 헨드릭센 박사는 추측하고 있다. 
그리고 금전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그 독립성 때문에, 종종 타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자기 스스로를 돌봐야 한다」라고 하는 생각을 가지기 쉽기 때문에, 타인에 대해 배려가 없는 사람으로 인식되기 쉽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5Ways Money May Be Costing Your Humanity
https://www.quickanddirtytips.com/health-fitness/mental-health/5-ways-money-may-be-costing-your-huma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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