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美) 자율주행 상장회사 ... '도모리 미래(図森未来)' 1년새 약 7억3300만달러 날렸다

미(美) 자율주행 상장회사 ... '도모리 미래(図森未来)' 1년새 약 7억3300만달러 날렸다.

미·중 양국에 거점을 두어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하는 「도모리 미라이(Tu Simple)」가, 2021년 연간 및 4분기의 결산을 발표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0% 증가한 626만1000달러,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어난 205만달러를 달성했다. 매출은 순조로운 성장을 보이는 한편, 적자액도 확대했다. 연간 순손실은 전년 대비 312% 늘어난 7억3300만달러, 4분기 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어난 1억1500만달러였다.

이 회사는 2021년 4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세계 주요 주식시장에 처음 상장한 자율주행기업으로 주목받았다. 상장 후 2개월에 주가는 79.84달러까지 급등했지만, 그 다음은 하락으로 돌아서 2022년 3월에는 최대 90% 가까이 가격이 내렸다.

이 회사에 따르면 자율주행트럭 한 대당 매출액을 연간 6만달러로 가정하면 5000대가 손익분기점이 된다. 2021년말 시점의 수주 대수는 6975대까지 증가했다. 덧붙여 사업설명서에는, 본격적인 납품은 2024년에 시작된다고 한다. 단기적인 시점에서 동사의 수익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것이다.

이 회사는 2022년 연간 매출액은 900만~1100만달러으로 확대되고 손실액은 4억~4억2000만달러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