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무엇을 목표로 하면 사람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

도대체 무엇을 목표로 하면 사람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하지만 무엇이 행복한지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 
이에, 「도대체 무엇이 인생에 행복을 가져오는 것인가?」에 대해서, 옥스퍼드대학 마틴캠퍼스의 경제학자 에스테반 오스피나이, 행복을 테마로 한 80년간에 이르는 추적조사와, 세계 수십개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의 결과에서 나타난 것을 정리한 내용이다. 

◆ 원래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을 추구하면 오히려 불행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듯이 어떻게 행복을 추구하느냐는 어려운 문제이다. 

GDP와 생활에의 만족도의 관련을 조사한 연구 결과는, 수입과 행복과의 사이에는 유의한 상관 관계가 있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아래 그래프는 삶의 만족도에 관한 설문조사 점수와 1인당 GDP의 관계를 나타낸 그래프로 세로축이 만족도를, 가로축이 GDP를 나타낸다. 
추세는로는 GDP가 증가함에 따라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수입이 행복에 주는 영향은 자주 과대 평가되고 있다고 하는 연구 결과가 있는 것도 사실이며, 오르티스 오스피나는 「부유한 나라에 사는 우리는, 물질적인 목표에 눈이 멀어 행복으로부터 멀어지고 있을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인간관계가 행복한 삶의 열쇠
삶과 행복에 대한 연구 중 가장 유명하고 조사 기간도 긴 것이 하버드대 연구자들의 그룹이 1938년부터 80년 넘게 지속하고 있는 '하버드의 성인발달 연구'라는 추적조사이다. 

이 조사의 4대 리더인 로버트 월딩거는 이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로 "따뜻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더 오래, 더 행복하게 살고, 독불장군은 종종 일찍 죽는다"고 정리했다. 

세계 38개국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조사인 '세계 가치관 조사(WVS)' 결과도 월딩거의 생각을 지지하고 있다. 

WVS 조사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국가별로 설문조사에 기반한 행복도를 보여주고 있다. 
가로축은 조사대상이 '매우 행복하다' '상당히 행복하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녹색점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친구와 교류하고 있는 사람의 행복도, 파란색 점은 교류가 거의 없는 사람의 행복도를 나타낸다. 
다소 예외는 있지만 많은 나라에서 녹색 점이 파란색 점보다 오른쪽에 위치, 즉 행복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은 ....친구와 교류하고 있는 사람의 88%가 행복하다고 대답하고 있고, 친구와 그다지 교류하지 않는 사람의 86%가 행복하다고 대답하고 있다. 불과 2%밖에 차이가 없지만, 친구와 교류하고 있는 사람이 더 행복을 느끼고 있는 경향이 있다. 

또한 독일에서 진행된 조사에서는 "앞으로 행복하기 위해 어떤 개선을 하고 싶습니까?"라는 질문에 자유응답으로 답한 응답 경향과 1년 후 행복도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더 나은 일자리를 찾을 생각이라는 응답자들의 행복도에는 변화가 없었던 반면, 친구나 가족과 더 지내려고 한다는 사회적 유대감을 중시하는 응답자들은 실제로 행복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 결론
이러한 다양한 조사 결과로부터 오르티스 오스피나는 「사회적 관계를 개선하는 것에 적극적이었던 사람들은 실제로 행복해지고 있다」라고 밝히며, 건강한 사회적 관계야말로 인간의 행복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하고 있다. 

 

자세한 것은
Arewe happier when we spend more time with others? - Our World in Data
https://ourworldindata.org/happiness-and-friends

Are we happier when we spend more time with ot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