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경제 더 어려워질 듯 -이미 많은 리스크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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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내년 세계경제 더 어려워질 듯 -이미 많은 리스크는 여기

by 소식쟁이2 2022. 11. 15.

내년 세계경제 더 어려워질 듯 -이미 많은 리스크는 여기

* 이 자료는 Bloomberg 사이트에 있는 자료를 정리한 것임.

 

 - 저금리 자금과 중국 호황, 지정학적 안정 등 긍정적 요인 소멸
 - 금리상승과 중국 문제, 유럽 에너지 위기 등으로 내년 경제 타격도

세계 경제에 올해는 비참한 해지만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경우는 항상 있을 수 있다.

과거의 예로 볼 때, 미 금융당국의 급격한 금리인상이 2023년에 미 경제의 리세션(경기침체)을 초래할 수도 있다.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유럽에 같은 일이 일어나도 놀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코로나19를 철저히 억누르는 '제로 코로나' 정책과 부동산 위기의 더블펀치가 중국 경제를 정체에 가까운 상태로 내몰 수 있다.

극단적인 하강 시나리오에서는 이런 모든 것이 한꺼번에 일어난다. 이렇게 되면 세계 생산에서 약 5조달러가 날아갈 수 있다고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는 전망했다. 연초 시점에서는 보다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되고 있었다.



그러한 어두운 전망이 결코 비현실적이라고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세계 경제에 큰 문제가 생겼음을 시사한다. 2022년은 그 증거가 많이 제시되어 왔다.

수십 년간 대체로 꾸준한 성장과 안정적인 물가를 가져온 저금리 자금과 과열되는 중국의 수요, 지정학적 마찰의 적음 등의 요인이 모두 사라지면서 이제 인플레이션율은 수십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금융시장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내년에 그러한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상투 서프라이즈도 있다. 노동시장의 견고한 저점이 드러나는 가운데 미국 금융당국은 소프트랜딩(연착륙)을 성공시킬 가능성이 있다. 온난한 기후라면 유럽의 리세션 회피도 있을 수 있다. 중국은 봉쇄(도시봉쇄)로부터의 조기탈피를 선택할지도 모른다.

그러한 기대가 믿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더라도, 금리의 정점과 성장의 바닥을 전망하는 투자자들이 회복을 내다보는 내기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염병과 전쟁 등으로 고통받은 몇 년이 지난 뒤에도 낙관적이기는 어렵다.

향후 1년의 최대의 경제 리스크를 다음에 든다.  

● 금리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지표금리는 올해 초 0에서 2023년 초 5%에 도달할 전망이다. 최근 수십 년간 가장 적극적인 통화긴축이 이미 미국과 세계 경제를 해치고 있어 앞으로 더 큰 고통이 예상된다.

차입비용 상승이 부동산이나 자동차 등 금리에 민감한 업계에 타격을 주는 가운데, BE는 23년 하반기(7~12월)의 미 리세션을 예측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200여만 명이 실직할 가능성이 높다.

How High Will the Fed Go?
How High Will the Fed Go?


● 채무 리스크 재연
성장률이 금리를 웃도는 한 공적 채무는 저렴해진다. 주요 7개국(G7)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올해 채무비율은 128%로 2007년 81%에서 상승했다.

Public Debt Trajectory of G-7 Countries



경기가 둔화되고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현재 주요국 일부는 고통스러운 재정조정을 하지 않으면 지속 불가능한 채무궤도가 될 수 있다.

일부 신흥국 시장에서는 딜레마가 더 심각하다. 스리랑카는 레바논, 잠비아에 이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졌다. 다만 적어도 현재로선 문제가 억제된 것으로 보인다.

Emerging-Market Defaults: More Trickle Than Wave?
Bloomberg Economics' model suggests EM default risks are much lower now than they were in the 1980s and 1990s


● 취약한 주택시장(주택시장)
긴축은 전 세계 주택시장에 시련의 시기를 의미한다.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이라는 지표에 근거하면 가장 플로스(거품)가 많은 주택시장을 안고 있는 캐나다나 뉴질랜드 등이 최전선이 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리스크 랭킹 1위는 아니지만 리스크와 거리가 먼 것도 아니다. BE의 추계에 의하면 주택담보대출의 지불을 가계소득에 따른 수준으로 하려면 미국 전역의 주택가격이 15% 하락할 필요가 있다.

15% Price Drop Needed to Rebalance US Housing Market
15% Price Drop Needed to Rebalance US Housing Market

● 중국 문제의 파급
중국 입장에서는 제로 코로나 이후 경제활동 정상화가 장기화되는 부동산 위기에 따른 압박을 없애고 차감해 약간의 플러스 성장이 될 것이라는 게 기본 시나리오. 2023년의 5.7%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다만 리스크는 확실히 아래로 기울어져 있다.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종료하는 시기도 방법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China's Empty Houses


● 유럽 에너지 위기
러시아의 침공에 따른 우크라이나의 지원으로 유럽은 천연가스 부족과 전력가격 급등을 겪고 있다. BE의 기본 시나리오는, 높은 에너지 비용과 유럽중앙은행(ECB)에 의한 금리인상으로, 유로권이 리세션에 들어간다고 상정한다. 2023년에는 0.1%의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한다.

행운(양호한 기후)과 스킬(부족한 가스를 적절한 장소로 운반하는 정책)이 있다면 유럽은 리세션을 피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둘 다 없으면 유럽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맞먹는 리세션에 빠질 수 있다.

Bad Weather and Bad Policy Would Push Europe Into Slump
Bad Weather and Bad Policy Would Push Europe Into Slump



● 세계의 분열
유럽을 에너지 부족으로 몰아넣은 러시아와의 갈등은 지정학적 분단의 한 예이다. 미-중 양국 관계도 계속 악화되고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국 관세를 유지한 데다 최첨단 반도체 수출을 금지하는 추가 조치를 내놨다. 이는 중국의 기술적 발전을 정체시킬 수 있는 움직임이다.

The Balance of Global Economic Power Is Shifting Eastwards


● 다른 리스크
물론 어느 항목에도 해당되지 않는 리스크가 있다. 코로나19의 보다 강력한 변이가 새로 발생하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파키스탄에서 최근 발생한 홍수로 3300만 명이 피해를 입어 경제가 급격히 위축됐다. 세계적인 기온상승에 따라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는 더욱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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