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말을 잘 듣는 경청을 위해 해야 할 4가지

남의 말을 잘 듣는 경청을 위해 해야 할 4가지

남의 말을 듣는다는 것은 쉬워 보이지만 어려운 일이다. 얘기에 맞춰서 맞장구를 치다가도 "정말 듣고 있니?"라고 묻거나 고민상담을 요청했기 때문에 조언을 해주면 "당신의 의견은 듣지 않겠다!!"라고도 하게 되는데 상대방을 화나게 하지 않고 이야기를 듣는 '듣기 잘하기' 위한 4가지를 심리학자 제이드 우사비가 설명하는 내용이다. 

◆ 상대의 말을 반복하다
듣는 사람으로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상대방이 했던 말을 반복하는 것이다. 상대의 말을 반복하는 것은 로봇과 같아서, 언뜻 보기에 이상한 대응으로도 생각되지만 「상대는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라고 사비는 말한다. 

예를 들어 친구가 '룸메이트가 3일째 싱크대에 그릇을 쌓아놔서 최악!'이라고 하면 '싱크대에 식기가 산더미처럼 쌓였구나. ' 또는 '싱크대에 식기가 3일 동안이나 있었어?'처럼 '~같네', '~였어?'라고 대답한다. 사비는, 어디까지나 목표는 「앵무새가 되는 것」이 아니라 「듣고 있는 것, 상대에게 흥미를 가지고 있는 것, 이야기를 이해하고 있는 것을 말로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답변이 아닌 질문하기
말하는 사람은 무엇보다 공감대가 필요하고 듣는 사람에게 문제 해결을 요구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사비는 말한다. 누군가 상담사를 두고서 당신에게 왔을 때 추론 기술이나 문제해결력을 보여주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몇 가지 질문을 해서 상대방이 하고 싶은 말을 끄집어낸다. 

예를 들어 상대방으로부터 "6주 전에 헤어진 애인이 다른 사람과 결혼해 버렸다"고 상담해 올 경우에는, "어떤 사람과 결혼했어?" "어떻게 결혼을 알았어?"라고 질문함으로써 상대방이 갖고 있는 문제를 이끌어냄으로써, 최종적으로 어떤 지지를 해야 할지 방향을 찾을 수 있다고 사비는 말한다. 

◆ 동의할 수 없는 경우는 말하는 사람의 감정을 확인하기
사비는 이야기를 듣는 데 공감대가 중요하다면서도 상대방이 틀렸을 가능성이 있다면 상대방에게 무조건 동의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상대방의 생각이 틀렸을 경우에는 그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상대방의 감정을 긍정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직장의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접근하기 때문에 화가 난다"고 말할 경우, 당신은 "그냥 망상으로?"이라고 말하고 싶을 수도 있다. 안심시키기 위한 말일 수도 있지만, 상대의 기분을 소홀히 대해 버린다. 상대방의 말이 망상인지 아닌지에 관계없이 상대방의 불만이 진짜인 것은 사실이다. 

이런 경우에 할 수 있는 일은 먼저 상대방의 마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먼저 상대방에게 '화낼만한 것도 알고 있지'라고 마음을 이해하고 있음을 전한다. 시간을 두고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하면 상대방을 냉정하게 만들 수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감정의 이해를 제대로 보여주지 않으면 상대방에게 질문할 기회를 얻는 것은 어려워진다. 

◆ 요구하지 않는 조언은 자제하기
말하는 사람은 무엇보다 먼저 공감을 필요로 하지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달라"며 명확하게 조언을 요구했을 때 비로소 당신은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다. 

상대가 조언을 구하지 않는 경우는, 1~3의 순서를 반복함으로써, 상대와의 이해와 신뢰를 쌓아 간다. 만약 상대방이 당신의 의견을 무시하고 있거나 의심하거나 당신의 의견이 아닌 상대 자신의 생각을 중시한다고 느낀다면 상대방은 당신의 조언을 솔직하게 듣지 않고 있다. 「당신이 상대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전하기 전에 적극적으로 듣는 것에 주력해 달라」고 사비는 말한다. 

 

How to Be a Good Listener - 4 Therapist's Secr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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