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이용해 권력에 집착하는 사람이 최종적으로 성공을 거두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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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남을 이용해 권력에 집착하는 사람이 최종적으로 성공을 거두는가?

by 소식쟁이2 2022. 9. 16.

남을 이용해 권력에 집착하는 사람이 최종적으로 성공을 거두는가?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마키아벨리즘'이나 비사회성을 가진 '사이코패시', 자기애가 강한 '나르시즘' 같은 성격경향을 묶어 다크 트라이애드(dark triad. 자기애증(narcissism 나르시시즘), 권모술수주의(Machiavellianism 마카벨리안즘), 정신병질(psychopathy 사이코파시)의 3가지 특성의 특성 총칭)라고 하는데 권력자 중에는 이런 성격경향을 가진 사람도 많이 있다. 다크 트라이애드를 가진 사람은 사회적으로 성공하기 쉬운가에 대해, 그 실제를 심리학자 크레이그 노이먼과 스콧 배리 카우프먼이 설명하는 내용이다. 

 

 * 자기애증(自己愛症)은 과대성, 자존심, 에고지즘, 공감의 부족이 특징이다.

 * 권모술수주의(権謀術数主義)는 대인조작, 착취, 도덕관에 대한 냉소적 무시, 자기중심과 기만을 특징으로 한다.
 * 정신병질(精神病質)은 지속적인 반사회적 행동, 충동성, 이기주의, 무반성을 특징으로 한다.

인격장애 진단기준을 충족하는 극단적인 다크 트라이애드는 전체 인구 중 1~2%로 나타나며, 보다 완화된 다크 트라이애드 성질을 가진 사람들은 전체 인구의 10~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도가 완화된 다크 트라이애드는 거짓말을 하기 쉽고 차별주의적인 경향이 있으며, 타인에 대해 폭력적이 되기 쉽기 때문에 기업이나 조직이라는 집단 안에서 혼란을 낳을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도 심리학자들은 다크 트라이애드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으며, 과거의 연구 결과에서는 사이코패스에서도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과 오히려 사이코패스나 나르시스트만큼 권력을 잡기 쉬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감력이 높고 타인의 성공을 칭찬하며 인간의 근본적인 선의를 신뢰하며 모든 사람의 존엄을 존중하는 다크 트라이애드의 정반대라 할 수 있는 '밝은 특성'을 가진 사람 주위에 사람이 몰리는 것도 사실이다. 

다크 트라이애드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기분에 신경 쓰지 않고 남을 자신을 위해 이용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볼 때 남들보다 더 빨리 정상에 설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2015년 연구에서는 사이코패시 성질을 가진 사람은 상대방과 경쟁하는 협상 태스크에서는 많은 포인트를 획득하지만 협력을 수반하는 협상 태스크에서는 포인트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로 협력하는 것이 협력하지 않는 것보다 좋은 결과가 된다는 것을 알더라도 협력하지 않고 자가 이익을 취하는 상황에서는 서로 협력하지 않게 되는 것을 죄수의 딜레마라고 하는데 다크 트라이애드에 해당하는 사람은 이 딜레마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실험에서 제시되고 있다. 

이를 현실세계로 치환해 보면 기업환경 속에서 다크 트라이애드에 해당하는 인물은 카리스마 있는 것으로 간주돼 리더로서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은 추세이지만 일을 해낸다는 관점에서 보면 팀플레이를 할 수 없어 목표달성에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치인에 초점을 맞춘 연구에서는 다크 트라이애드에 해당하는 정치인은 선거에 당선되기 쉽지만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크 트라이애드에 의해 사람은 절도나 감독권의 남용이라고 하는 행동을 취하기 쉽고, 일의 생산성 측면에서 보면 역효과라고 한다. 이 때문에 다크 트라이애드에 해당하는 사람의 평균수입이 그렇지 않은 사람의 평균수입을 웃도는 일도 없다. 

또한 다크 트라이애드를 가진 사람은 자기 이미지가 빈약하고 타인과 연결되지 못해 삶의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성공하더라도 자살이나 폭력적인 죽음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와 대칭적으로 밝은 특성을 가진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타인과 유대감을 얻어 보다 만족도 높은 삶을 살기 쉬운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2020년 연구에서는 타인에게 협력적이고 친절한 것이 높은 행복 수준과 관련되어 있다고 나타나며, 연구자들은 '공감력'이 밝은 특성과 다크 트라이애드를 나누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고 있다. 인간은 종으로서 「사회적 연결」을 중심으로 번영하고 있어, 「협력」이나 「신뢰관계」를 전제로 하고 있다. 

 

따라서 다크 트라이애드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협력이나 신뢰를 이용해 이익을 얻게 되면 최종적으로 사회적 연결고리는 끊어지게 된다. 다크 트라이애드를 가진 사람은 처음에는 눈에 띄지만 일이나 정치의 세계에서 크게 성공하지는 못하고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일도 거의 없다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한편 다크 트라이애드와 밝은 특성을 모두 가진 사람도 전체 인구 중 40%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사람들이 가장 성공하기 쉬운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다크 트라이애드의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자기 이미지를 갖지 못해 이들이 삶에 만족하는 경우는 적다는 것이다. 

다만 성격 특성은 연령에 따라 변화하는 것도 연구에서 제시되고 있다. 30대에서 40대가 되면서 사람들이 밝은 성격 특성을 나타낼 확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는 심리적 성숙에 의한 것으로 보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본인의 바뀌고 싶다는 의사이다. 

 

극단적인 다크 트라이애드 사람들은 자신을 바꾸고 싶어하지 않고 권력이나 부(富), 타인의 지배를 고집하지만 인류의 근저에 있는 사회적 성질인 '타인과 연결되는 것'에 눈을 돌려 변화를 요구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더 보람 있는 삶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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