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PI 증가 둔화, 전문가들은 이렇게 본다
미국 노동부가 11월 10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계절조정 완료)는 전년 대비 증가율이 7.7%로 9월의 8.2%에서 둔화돼 외신들이 내놓은 시장 예상(8.0%)도 밑돌았다. 인플레이션이 피크 아웃될 조짐을 보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상 속도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
외신에 소개된 자료를 정리한 것이다.
시장 관계자의 견해는 다음과 같다.
● 주가는 하한 절상, 레인지 상실은 추가 재료 필요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 상승에 가속도가 붙었다.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가 배신당한 전달과 대조적으로 이번에는 사전에 경계감이 감돌았던 만큼 반동이 크게 나온 인상이다. 그동안 금리 강세가 겹쳤던 글로스(성장)주가 눈앞으로는 선호되기 쉬울 것이다.
시장에서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포인트 인상 전망도 있었지만 0.5%포인트로의 페이스 다운은 거의 확실해졌다. 시장의 시선은 앞으로 금리인상 속도로 옮겨가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일단 관망세로 접어들고 있다. 주가 하방가는 절상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이번 CPI는 어디까지나 월간 숫자일 뿐 예단을 불허한다. 7%대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 미국 금리도 고공행진을 할 것이다. 연방기금(FF) 금리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일 것 같으면 FRB 고위 관리들의 견제 발언도 경계된다. 계속해서 박스권 시세는 계속될 것이다.
중심레인지는 어느 정도 절상돼 시프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범위를 벗어나려면 다음 고용통계에서 임금 증가 둔화와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 안정세를 더 시사할 만한 추가 재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과도한 정책전환 기대 견제나 달러 흔들릴 수도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인플레이션 절정을 기대하는 내용이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 수준 자체는 아직 높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기 쉬운 환경은 됐지만 시장의 과도한 정책전환 기대에 대해서는 파월 의장과 고위 관료들로부터 견제가 나오는 방향이 되지 않을까 한다.
달러화는 이달 들어 상승률을 조금씩 평가절하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 같은 트렌드가 이어질 가능성은 있다. 한편, 이대로 일정한 단기 조정가액 밑으로 떨어지는 것은 상정하기 어렵다. 12월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발표되는 고용통계나 CPI를 판단할 필요가 있는 것이나 FRB 고위 관리로부터 커뮤니케이션이 수정을 재촉하는 것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환율을 포함해 금융시장의 흔들림의 가능성은 남는다.
● 역CPI 쇼크, 미 장기금리 하락 당분간 3%대 중반까지?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예상하락으로 미국 금리시장에서는 역CPI 쇼크가 일어났다. 그 결과 미국 금리시장이 아우르는 터미널 금리(정책금리의 최종 도달점)는 이달 초 5.2%를 기록한 것에서 4.8%대까지 떨어졌지만 애초 8~9월 두 달 연속 CPI 쇼크가 일어나 4% 정도에서 평가절하한 바 있어 그 부분의 완전한 급락은 요원하다.
FRB(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앞으로 포워드 루킹한 정책판단에 따라 4%대 후반까지 금리를 인상할 것인지, 백워드 루킹에 이번 CPI에 따라 8월 CPI 이전 터미널 포함 수준의 4% 정도까지 금리 인상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혀올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4% 정도에서의 금리인상 중단이라면 내년 미국 경제는 경기침체(리세션)를 회피할 개연성이 높아지겠지만 4%대 후반까지 금리인상이 이뤄진다면 리세션 시나리오는 계속된다. 어제 미국 주식의 급반등은 결과적으로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을 수도 있고, 미 장기금리는 당장의 금리인상 지속을 반영해 잠시 고공행진을 한 뒤 내년 중반부터는 빠르게 하락할 가능성이 나온다.
그러나 4% 정도에서의 금리인상 중단 시나리오가 부상했을 경우에는 서비스 가격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장기간 잔존할 가능성이 높아져 장래에 있어서의 금리인하의 개연성을 하락시키게 될 것이다. 그것은 미국 장기금리 앞에서 하락 여지를 좁히게 된다.
어느 케이스가 된다고 해도, 당분간은 미 장기금리는 아직 하락 여지로서는 3%대 중반 정도에 머무르지 않을까 한다.
그 범위라면, 오늘 이후의 일본에서는 국채시장에 대해서도, 아직 연초래의 금리 급상승의 트렌드가 180도 전환했다고까지는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 달러 약세 다소 과대
상승 서프라이즈를 이어가던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마침내 하락세를 보였다. 그동안 강한 경제지표와 적극적인 금융긴축을 배경으로 달러에 대한 강세를 유지했지만 단기적으로는 이들 지원재료가 약해졌다고 할 수 있다.
전날 달러/엔화는 미국의 터미널 환율(정책금리 최종 도달 수준) 예상과의 상관관계를 크게 넘어 하락했다. 참가자의 상당수가 달러를 사들인 점, 오늘은 미국이 공휴일 때문에 마무리를 서두르는 참가자가 적지 않았던 점 등이 요인일 것이다.
향후, 더욱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가 약 포함되는 일이 있으면 달러/엔은 조금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일본에서는 단기적으로는 140엔 붕괴를 목표로 하는 전개될 수도 있다고 한다. 이후 미시간대 소비자 체감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CPI는 예상을 밑돌았다고는 하지만 연율 7% 이상이라는 높은 수준에는 변함이 없다. 콜린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시사했듯이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터미널 환율이 절상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주춤주춤 금리인상이 이어진다면 달러화는 상승 속도가 둔화되겠지만 꾸준히 반등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일본의 경우 지금까지의 상관관계에 근거하면, 현재의 페어밸류는 145엔 부근이라고 한다.
● 과도한 인플레이션 우려 후퇴의 전기로, 주가 바닥권 진입 분위기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7%대로 떨어진 것을 계기로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올해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주가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전기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 물가는 11월분도 더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10~12월 크게 올랐던 것에서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상은 0.75%가 계속할 것이라는 견해도 뿌리 깊었지만 0.5%로의 페이스 둔화로 거의 결정될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중간선거를 거치면서 정치에 대한 배려가 낮아진다. 초매파적인 자세가 느슨해지는 국면에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연말을 향해 주가는 상향 조정해도 좋을 것이다. 12월 FOMC에 따라서는, 더 상승해도 이상하지 않다.
다만 완전히 안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장래의 주가는 터미널 환율(금리인상의 최종 도달점)의 향방에도 좌우될 수 있다. 전날 미국 증시 강세는 이것이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확산된 측면도 있는 듯하지만 12월 FOMC까지는 고용통계 CPI 등 여러 경제지표 발표가 있었다. 시장의 견해가 올바른지 어떤지는 예단을 불허하고, 불안정한 가격변동이 전망된다.
●시장 과민반응이냐, 핵심 전월 대비 둔화 이어질까 초점
10월 미국 CPI는 변동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지수의 전월 대비 0.3% 상승(9월 0.6% 상승)으로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 포인트다. 0.2%에서 0.3%의 상승률이면 연율 환산으로 2~3%가 된다. FRB의 금리인하도 가시권에 들어오는 수준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월간 숫자일 뿐 이 수준이 지속될지를 지켜봐야 한다. 인플레이션의 중심은 에너지와 재화에서 서비스로 옮겨가고 있지만 서비스 관련은 10월 CPI에서도 뚜렷한 둔화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FRB는 높은 금리 수준을 계속함으로써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10월 CPI만으로는 그 스탠스가 바뀌지 않을 것이다.
미국 금리하락에 따라 회사채 금리도 떨어질 것 같지만 미국 시장은 11일이 휴장(베테랑스데이)이어서 과잉 반응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금리인상 속도 진정...
큰 안도감을 갖게 되었다. 중고차 가격과 월세 하락 등 인플레이션이 전기를 맞을 조짐이 보였지만 정부 통계로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은 반가운 일이다.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50 베이시스포인트(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올 들어 극단적으로 매파적이었던 FRB의 자세를 어느 정도 진정시킬 수 있다.
● 12월 0.50% 금리 인상 후 일단 정지
핵심지수가 열쇠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계속하면 FRB는 조만간 금리인상을 일단 중단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금리인상으로 소비자의 절약 지향이 높아지고 물가상승이 완화하는 등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FRB는 12월 회의에서 0.50%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실시하고 이후에는 금리 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이 나왔다.
●인플레이션 사이클의 전환기 = MUFG
이번 CPI로 달러 매도 모멘텀이 강해졌다.
인플레이션 사이클에 전기가 마련되면서 FRB가 12월에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확신을 시장에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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