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요소로서 미국 경제의 경기후퇴를 피할 수 있다 … FRB가 고금리를 지속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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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3가지 요소로서 미국 경제의 경기후퇴를 피할 수 있다 … FRB가 고금리를 지속한다 해도

by 소식쟁이2 2024. 7. 28.

3가지 요소로서 미국 경제의 경기후퇴를 피할 수 있다 … FRB가 고금리를 지속한다 해도

인공지능(AI), 이민(immigration), 그리고 고수입 부자(rich people)라는 3요소로 인해 미국 경제는 경기후퇴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마이클 애런은 예측한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주임 투자 전략가인 애런은 AI가 생산성을 높이고 이민이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금융 긴축 정책을 견지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음악을 멈추는 일은 없을 것이다. 경제가 새로운 리듬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는 앞으로도 성장을 계속해, 최종적으로 경기 후퇴를 피할 수 있다. 바로 인공지능(AI), 이민, 그리고 고소득층 덕분이다.

그렇게 예측하는 것은,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즈(State Street Global Advisors)의 투자전략가, 마이클 얼론(Michael Arone)이다. 그는 얼마 전 공개한 보고서에서 설령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고금리를 유지하며 금융긴축 정책을 계속한다고 해도 그것만으로는 미국 경제가 급강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가 새로운 리듬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제한적인 연준은 이번에는 음악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머리가 굳은 FRB가 처음에는 천천히, 하지만 이후 급격히 미국 경제를 경기침체로 몰아넣을 위험은 커지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경제는 경기후퇴라는 최악의 결말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것은 이 세 가지 요인 덕분이다

◆ 인공지능(AI) 실력 진짜
인공지능(AI) 기술은 아직 여명기에 있지만 경제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기업의 이익을 끌어올려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의 불씨가 되는 것은 크게 기대할 수 있다고 애런은 말했다.

최근 여러 연구에서 광범위한 업종에서 AI가 생산성을 20~80%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역사상) 또 다른 다재다능한 기술인 증기기관과 비교해도 나을까 말까 한 수치라고 그는 보고서에서 밝혔다.

아론은 증기기관이 산업혁명으로 이어졌다고 말하면서도 증기기관 기술이 처음 공장에 도입됐을 때는 생산성이 기껏해야 18~22%밖에 향상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AI 생산성 향상이 증기기관의 몇 배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면 미래에는 더 큰 경제적 이점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이런 장점은 FRB의 어떤 정책적 실수도 해소하지 못한 채 남아 있을 것이라고 애런은 예측했다.

◆ 이민 유입으로 인한 뜻밖의 경제적 이점
아론에 따르면, 미국 국민은 이민에 대해 감사해도 좋을 것이라고 한다.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이들이 지속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다.

많은 사람들은 이민 유입 증가가 코로나 이후 노동시장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이민 증가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악화시키지 않고 노동시장을 안정화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임금 인플레이션은 급격히 가속화됐다. 이번 인플레이션 사이클의 정점이 된 2022년 6월에는 전체 인플레이션율을 9.1%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2023년 150만명 이상의 이민이 유입된 것이 노동시장 수급 균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애런은 말한다.

최근 몇 년간 이민 증가 속도는 과거의 경기확장 국면과 일치한다. 게다가 이민 노동자에 대한 의존율이 높은 서비스 업계에서 구인수가 고공행진하고 있기 때문에, (이민의) 노동 참가율은 향후 2년간에 걸쳐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이것이 추가 노동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애런은 또 이민 증가가 장기적으로도 미국 경제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론에 의하면, 이러한 타입의 노동자는 입국 후 곧바로 낮은 기술 수준의 서비스업계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그 일부는 기업가가 되어 혁신이나 소비의 불쏘시개가 되어 국고의 재정에도 공헌할 것이라고 한다.

◆ 고소득층 왕성한 소비의욕 건재
신용카드 채무 잔액이 1조달러를 돌파해 채무불이행률이 상승한 데 대한 우려는 확산되고 있지만, 미국 국민 중에서도 고소득층의 경제 상황은 좋다고 애런은 주장한다.

이는 연봉 15만달러 이상이 미국 소비지출의 40%를 담당하기 때문이다.
주식의 85%, 채권의 80%, 유동자산의 3분의 2를 이 층이 소유하고 있다. 반면 소비자 신용카드 이용 잔액(미지급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 1 정도다

아론은 조사회사 엠피리컬 리서치 파트너스(Empirical Research Partners)의 데이터를 인용하는 형태로 그렇게 말했다.
'이 층의 소득은, 지금의 속도로 가면 2024년에 5%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연내의 지출액은 8%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율 하락이 지속돼 주가와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르면 지출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와 달리 주가와 집값 상승에다 고소득층이 얻는 금리소득도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소득층에서는 현재 금융정책의 긴축 사이클을 통해 견조한 소비 지속이 가능해지고 있다고 애런은 말했다.

이러한 요소들이 맞물려 미국 경제는 향후 4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을 나타낼 전망이 높아 최종적으로 경기후퇴를 피할 것으로 애런은 보고 있다. 또 그에 따라 주식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한다.

금융긴축 정책을 견지하는 FRB가 음악을 멈추지는 않을 것이다. 경제가 새로운 리듬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아론은 결론지었다.

(원문) AI, immigration, and rich people will save the US economy from a recession, Wall Street strategist says
https://www.businessinsider.com/us-economy-outlook-ai-immigration-rich-people-will-prevent-recession-2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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