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접근의 속셈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서구의 러시아 경제제재, 거기에 기인하는 고유가, 그 결과로서 서구의 비용 급상승·인플레이션, 그 억제를 위한 정책금리의 인상, 급선무는 경기둔화가 된다.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지난주 구미 증시는 약세장에 접어들었다.
이 상황을 개선하는 처방전은 유가의 안정화지만 앞으로 북반구의 서구 국가들은 겨울철 난방 등 원유수요가 증가하는 계절로 접어들게 된다. 한편 유럽은 러시아의 원유, 천연가스를 끊고 대체품을 중동 등 먼 곳에서 운송할 방침이다. 겨울철 수급균형으로 보면 유가는 고공행진을 할 가능성이 높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는 9월 5일 32차 장관급 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10월에는 원유를 추가 증산하지 않고 2022년 8월 생산수준으로 되돌리기로 합의했다.
9월 22일에는 푸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만나 OPEC 플러스라는 틀 내에서의 노력을 칭찬한 뒤 기존의 합의를 견지할 뜻을 확인했다.
러시아 크렘린 성명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세계 석유시장의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다음 제33차 회의는 10월 5일에 개최 예정이다.
러시아 크렘린은 9월 23일 이 나라와 우크라이나의 포로교환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선으로 실시된 데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살만 왕세자가 전화통화를 하고 두 정상이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투자가로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의 대부호 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회장을 맡고 있는 투자회사는 8월 14일, 과거 3년간 투자한 기업의 리스트를 공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투자회사들은 올해 2~3월 러시아 3개 에너지회사에 모두 약 70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내역은 정부계 가스회사 가스프롬에 약 5000억원, 자국내 2위 석유회사 루크오일에 약 1600억원, 자국내 최대 석유회사 로스네프티에 약 800억원이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노르웨이 정부계 펀드는 8월 17일 2022년 상반기 운용에서 1조 6800억 노르웨이 크로나(1740억 달러)의 손실을 냈다고 발표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나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에 따른 주식·채권의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냉전은 제2차 세계대전 종결 직전인 1945년 2월부터 1989년 12월까지 44년간 지속됐다.
'시사, 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리에 어긋나는 인공지능(AI) 개발은 막을 수 있어야 하나? (1) | 2022.09.30 |
---|---|
AI(인공지능)에 대한 흔한 오해와 그에 대한 답변 정리 (1) | 2022.09.30 |
심리학이 가르치는 '두 사람의 관계를 망치지 않기' 위한 두 가지 포인트 (0) | 2022.09.30 |
비틀즈는 돈을 버는 기술도 일류였다! 세계에서 돈버는 최강팀 만드는 법 (0) | 2022.09.30 |
회의 음성 '누출'로 폭로, TikTok의 '개인정보' 수집과 '사상' 조작 실태 (0) | 2022.09.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