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감각도 체험할 수 있다!? 입의 촉각을 재현하는 VR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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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키스 감각도 체험할 수 있다!? 입의 촉각을 재현하는 VR 기술!

by 소식쟁이2 2022. 6. 7.

키스 감각도 체험할 수 있다!? 입의 촉각을 재현하는 VR 기술!

최근의 VR 기술은 눈부신 진보를 이루고 있어 우리에게 더욱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 카네기멜론대학(Carnegie Mellon University)과 퓨처 인터페이스 그룹에 소속된 비비안 셴 등 연구팀은 VR에 새로운 촉각을 추가했다고 보고했다.

초음파를 이용하여 건드리지 않고 입술과 치아, 혀를 진짜와 같은 촉각을 주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것은 즉 VR 키스 체험이 가능해졌다고 생각해도 되는 것이다.

논문은, 휴먼·컴퓨터·인터랙션의 국제회의 「CHI 2022」의 온라인 페이지에서, 2022년 4월 29일자로 발표되었다.

◆ 초음파로 촉각을 자극하는 최첨단 기술

초음파로 손가락 끝에 자극을 주다
최근 피부감각을 자극하는 「햅틱스(촉각기술)」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게임 컨트롤러가 플레이에 따라 진동하는 것도 햅틱스 중 하나이다.

시각이나 청각 이외의 감각을 추가함으로써 몰입감을 높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 분야의 최신 기술에는 디바이스 접촉 없이 촉각을 만들어내는 공중 햅틱스가 있다.

여러 초음파를 조작하여 공중이 있는 한 점에서 파동이 간섭하여 강해지도록 한다.
그 결과 초점 부분에는 촉각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것을 잘 이용한다면 공중에서 물체를 만지는 듯한 감각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공중 햅틱스는 VR 기술과의 궁합이 매우 좋아 더욱 실감나는 체험을 만들어내는데 도움을 준다.

이 분야에 주목한 비비안 셴 등 연구팀은 새로운 자극을 만들어 내기로 했다.
기존의 자극 대상이었던 손이나 손가락이 아닌 입에 자극을 주기로 한 것이다.

◆ 입술이나 치아, 혀에 자극을 주는 기술로 VR 키스를 할 수 있을지도!?

고글 아래에 초음파를 내는 여러 개의 어레이가 설치되어 있다.
공중 햅틱스의 자극 대상으로 입이 선정된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입은 기계수용기(촉각자극을 만들어내는 부분)의 감도와 밀도가 손가락 끝에 이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VR이나 AR 자극 대상으로는 거의 간과돼 왔다.
즉 입은 손가락 다음으로 민감한 부분이고, 입의 촉각을 재현한다면 VR의 몰입감은 더욱 높아진다는 것이다.

개발된 VR 디바이스는 기존 VR 고글 아래에 초음파 어레이가 장착돼 있다.
여기에서 초음파가 입과 치아, 혀로 날아가 촉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디바이스 자체가 입에 닿지 않아 위생 면에서도 안심할 수 있고 디바이스도 얇아 기존 사용감을 유지한 채 새로운 촉각을 추가할 수 있다.

테스트에서는, 「비나 흙받이, 거미줄 등이 입에 닿는다」 「이를 닦는다」 「물을 마신다」라고 하는 일상 체험을 리얼하게 재현할 수 있었다.
벌레가 입가를 기어다니는 공포체험도 가능하다.

기술 내용을 생각해보면 명확하게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VR로 키스하기'조차도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상품화를 열렬히 원하는 VR 사용자들도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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