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金)시장, 세계적 역할은 더 확대될 듯

중국 금(金)시장, 세계적 역할은 더 확대될 듯

중국의 금(金) 시장은, 지금까지 「추격자」였던 입장에서 「선도자」로 진화하고 있으며, 향후 더욱더 세계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월드골드카운슬(WGC) 수장이 말한 것이다.

「지난 수십 년에 걸친 중국의 강력한 경제성장 덕분에 중국은 세계 금(金)시장에서 중요한 지위를 확립했다. 10년 이상 연속해서 중국은 세계 최대의 금(金) 소비국이며, 또 15년간 세계 최대의 금(金) 생산국이기도 하다」라고, WGC의 CEO인 데이비드 테이트(David Tait)는 말했다.

테이트는 중국의 지금까지의 성과가 세계 금(金)업계의 미래를 여는 데 중국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테이트는 중국의 영향력이 국경을 넘어 확산돼야 한다고도 생각하고 있다. 「특히, 금(金)의 품질관리나 디지털화, 그리고 책임 있는 공급망이나 장인 채굴에 있어서, 독자적인 견해를 가져옴으로써, 우리 모두가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중국의 금(金) 시장의 뚜렷한 발전은, 이 급속한 성장을 반영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에게도 「자국의 금(金) 혁신을 진행시킬 때,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테이트는 이어 2024년 중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올해까지 금(金)은 매우 뛰어난 성과를 거뒀으며 달러 기준 금값은 상반기에 12%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 뚜렷한 성장은 중앙은행에 의한 지속적인 구입, 아시아에서의 강력한 소비자 수요, 늘어나는 세계적인 채무, 통화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 그리고 지정학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른 많은 자산 클래스를 상회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들 불확실성은 금(金)이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계속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어 세계 금(金) 시장에 계속 영향을 주고 있다.

장외거래 수요 증가,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매입, 그리고 금을 뒷받침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유출 감소로 금값은 2분기 온스당 2338달러의 분기 평균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의 상승세를 보였다.

세계적인 가격 상승에 따라 중국내 금(金) 시장에서는 소비와 투자의 퍼포먼스에 차이를 보였다.
2분기 중국의 보석 수요는 2009년 이래 최저 수준에 달했고, 4분기 수요는 겨우 86톤에 그쳤다. WGC에 따르면 중국의 보석 소비량은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270톤으로 떨어졌다.

이같은 침체된 수요와는 대조적으로 중국 시장에서 금(金)에 대한 투자수요는 급증했다. 금(金)과 코인에 대한 투자수요는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80톤에 달해 2013년 이후 가장 강한 2분기 퍼포먼스를 나타냈다. 상반기 총투자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90t에 달했다.

금값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테이트는 보석의 수요 부진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금(金)과 코인에 대한 투자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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