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위성으로 감시하고 있었다!? 탑건 매브릭의 극초음속기 다크스타는 얼마나 현실적일까?

중국도 위성으로 감시하고 있었다!? 탑건 매브릭의 극초음속기 다크스타는 얼마나 현실적일까?

전작 이후 36년 만에 속편으로 나온 영화 탑건 매버릭(Top Gun:Maverick).
극중에는 F-18 슈퍼 호넷 등 다양한 전투기가 등장하지만 이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비행 기체이다.
한편, 본편을 보면 알겠지만, 도입 부분에 수수께끼 같은 테스트용 항공기가 등장한다.

그 이름도 극초음속기 다크스타(Darkstar).
톰 크루즈 연기하는 "매버릭"이 이 비행기를 타고 전인미답의 마하 10에 도전하는 장면이 있다.
물론 이것은 가공의 기체이지만, 어떤 이유로로 만들어진 것일까?

또 모델이 된 전투기는 있을까?

◇ 실제 크기의 '다크스타'를 미국 항공기 제조사와 공동으로 개발!

영화제작진은 전작에 의표를 찌르는 놀라운 비행머신을 등장시키고 싶다며 미국 항공기 제조사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의 개발부문 스컹크웍스(Skunk Works)에 협조를 의뢰했다.
스컹크웍스는 매일 통상적으로는 불가능에 가까운 제트기의 구상과 개발을 하고 있다.
파트너십 체결 후 스컹크웍스는 소수의 개발팀을 편성하여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모델기 구상을 시작했다.

기체 콘셉트 만들기부터 콕핏을 갖춘 리얼한 실측 크기 모델 제작까지 일관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일은 말하기 쉽지 않아 최종 모델을 완성할 때까지 팀은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거듭했다고 한다.

그리고 완성된 것이 극초음속기 다크스타(Darkstar)였다.

극중 등장하는 '다크스타'의 모습

이 회사 CEO 제임스 타이클렛(James Taiclet)는 자사의 개발 부문이 영화제작진과 협력해 최첨단 미래 기술을 극장의 대형 스크린으로 가져왔다고 밝혔다.
또 스스로도 항공기 마니아라는 조지프 코신스키 감독은 취재에 최대한 사실적인 비행체를 느끼게 하기 위해 스컹크웍스와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체의 기능과 보기, 스위치, 스틱 등의 세부사항에 이르기까지 실제 테스트용 항공기에서 나온 것이다.
실제 치수 크기의 다크스타는 스컹크웍스의 엔지니어가 설계와 제조를 맡았다.

완성된 모델은 중국 정부가 주목할 정도로 사실적으로 만들어졌으며, 하물며 촬영 중 미 해군으로부터 "중국 위성이 항공기를 보기 위해 다른 루트로 향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한다.
미국이 새로운 비행체를 만들었다고 착각한 것일까.

그러나 다크스타는 모델기종일 뿐이며, 극중과 같은 속도로 날지는 않는다.

◇ 다크스타 모델이 된 기체가 있어?

다크 스타는 가공의 기체이지만 극초음속기는 오래전부터 미군 개발 리스트에 올라 있다.

예를 들어 록히드 마틴에서 1960년대에 개발된 'SR-71 블랙버드'는 "역사상 가장 빠른 전투기"로 알려져 유인기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마하3를 기록하였다.

이 기종은 1998년에 퇴역했지만,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는 2013년에, "블랙 버드의 아들"이라고 칭해, "SR-72"의 개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무인 제트기이지만, 최고 속도는 마하 6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7년 엔진 테스트가 실시되고 2025년까지 첫 비행을 할 것으로 보도됐지만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또 항공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SR-72 기체에는 다크스타와의 유사점이 많이 보인다고 한다.

따라서 다크스타는 현재 개발 중인 SR-72를 크게 힌트로 삼았을 가능성이 있다.

'Top Gun : Maverick's' Dark Star a real jet? It's more likely than you think
https://interestingengineering.com/top-gun-maverick-darkstar-jet

'Top Gun : Maverick's' Hypersonic "Darkstar" Mystery Plane Has A Real-World Relative
https://deadline.com/2022/05/top-gun-maverick-darkstar-plane-sr-72-1235034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