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반성의 단계는 넘었다 ... Intel은 붕괴하는가
본문 바로가기
시사, 경영

이제 반성의 단계는 넘었다 ... Intel은 붕괴하는가

by 소식쟁이2 2025. 3. 3.

이제 반성의 단계는 넘었다 ... Intel은 붕괴하는가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인텔은 미국 기업으로서 가장 크고 가장 선진적인 파운드리 사업을 가지고 있다.
미국 칩 제조 국내화 추진의 최대 수혜자인 인텔(Intel)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TSMC가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으로 인텔 파운드리의 경영권 획득 협상 중이라는 블룸버그의 보도가 반도체 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브로드컴이 인텔의 CPU 사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충격 소식을 보도했다.

AMD와 NVIDIA에 시장점유율을 빼앗겨 어려운 경쟁 환경하에 있는 Intel이지만 풍부한 설계 리소스와 특허를 가지고 있다.

예전에는 반도체 기술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Intel이지만 10년 가까이는 길을 잃고 방황을 계속하고 있다. 매우 야심적이었던 팻 겔싱어 전 CEO는 파운드리 사업 진출을 위해 거액을 투자했는데 이는 결국 이 회사에 큰 부채가 됐다.

그러면서도 주력인 CPU 사업에서는 경쟁 AMD에 점유율을 계속 내주며 AI 칩의 놀라운 붐은 완전히 엔비디아에 내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러한 배경으로부터 조 바이든 전 정권은, Intel Foundry와 Global Foundries(GF)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었다고 한다. GF는 구세대의 칩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첨단 프로세스 노드에 관한 대응은 수년 전에 단념하였다.

지난 정권에 의한 이같은 계산속셈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보다 현실적인 접근법으로 TSMC에 인텔 파운드리 일부를 소유하게 함으로써 자금난에 빠지는 인텔에 경제적인 구원의 손길을 내밀고 싶은 듯하다. 파운드리 사업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TSMC는 이 회사의 뛰어난 제조 프로세스 레시피로 인해 인텔의 이 사업에 안정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블룸버그가 보도에서 지적하듯이 이 협의는 초기 단계의 것으로 TSMC 측에 대한 장점은 분명하지 않다. 이 회사는 몇 달 전에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에 관심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한 TSMC의 태도 변화는 현재의 지정학적 혼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건에 관한 상세한 것은 금명간에 밝혀질 전망이다.
*TSMC Will Not Take Over Intel Operations, Observers Say
https://www.eetimes.com/tsmc-will-not-take-over-intel-operations-observers-say/

◆ 인텔 브랜드가 종말을 맞이하기로?
브로드컴이 인텔의 CPU 및 관련 설계 사업을 매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것은 그렇게 불가해한 것은 아니다. WSJ 기사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인텔의 반도체 설계 사업을 인수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TSMC에 의한 인텔 파운드리 인수 가능성과 함께 본격화해 나간다면 우리가 아는 인텔 브랜드는 종언을 맞이하게 된다.

다만 TSMC 건과 마찬가지로 인텔과 브로드컴의 협의에 관한 보도는 속보적인 것으로 대부분 비공식적인 것이다. 게다가 브로드컴은 인텔이 제조 파트너를 찾을 경우에만 이야기를 진행한다고 하고 있어 여기서 브로드컴과 TSMC가 따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실시간으로 미국 기업의 상징이 무너지는 것을 목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인텔(Intel) 같은 역사적 유명기업조차 실책을 면치 못하는 반도체 업계의 과당경쟁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Intel의 곤경은 분명히 반성의 단계를 넘고 있어, Gelsinger 재임중에 받은 피해는 회복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 행정부도 인텔은 국가안보에 필수적인 기업이라고 보고 있다. 그것이 불행 중 다행이 될 것인가, 아니면 Intel이 조속히 소멸하는 계기가 될 것인가. 그것은 시간이 분명히 할 것이다.

(출처) https://www.eetimes.com/

*재미있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꾹 눌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반응형

댓글